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등 협력방안 논의…특구 출연연 열한 번째 방문 이어져

[대전=윤종대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22일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 중 열 한번째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너지기술연)을 방문하여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 후에 주요시설을 둘러봤다.

이번 행사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창근 에너지기술연 원장,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은 미래 성장동력 연구개발에 적극 공감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 시장은 첫인사로“에너지기술연은 국가 에너지 확보와 신재생에너지를 연구하는 종합에너지 전문기관”이라며“세계 최고의 연구성과와 기술 혁신으로 국가발전에 기여한 바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현재 초융합․초격차 에너지 기술 혁신과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 국가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문제해결에 중추적인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시장은“교촌동 일대의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160만 평을 포함하여 총 535만 평 규모의 신규 산업단지를 2030년까지 추가 확보하여 신산업과 지역특화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특히 정부 출연연과 20여개의 대학, 3만명 이상의 석박사급 고급인력이 밀집해 있는 과학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지역기업을 키우는데 소홀했다”고 주지했다.

이 시장은“대덕특구 R&D 역량을 활용해 우주항공, 바이오 등 시정 4대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자”고 말했다.

뒤이어 에너지기술연 이창근 원장은“미래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과 육성을 위해 시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이 시장은“대전의 강점인 특구 과학기술과 카이스트 등 지역대학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함께 구축하자”고 하면서“양 기관 간 구체적인 협의를 통해 서로 상생방안을 찾아보자”고 화답했다.

간담회가 끝난 뒤 양 기관 관계자는 수소 스테이션 등 주요 연구현장을 찾았다.

한편, 대전시는 연말까지 정부 출연연을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상호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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