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 여론몰이 근절과 강력한 법적대응 불사

집회에 참석한 성도들이 손팻말을 들고 공정재판을 촉구하고 있다./사진=기독교복음선교회 교인협의회 제공
집회에 참석한 성도들이 손팻말을 들고 공정재판을 촉구하고 있다./사진=기독교복음선교회 교인협의회 제공

[대구=신행식 기자] 기독교복음선교회 교인협의회는 앞서 MBC가 제작한 조작방송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방침을 시사, 자칫 법정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잇달아 심적피해를 주장하는 10만여 교인들은 가짜뉴스와 '악마의 편집'에 대한 적극적인 맞불을 위해 집단행동에 나서 파문이 예상된다.

지난 21일,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인협의회는 3만여 개의 탄원서를 대전지방법원, 검찰청, 과천 정부청사에 제출, 가짜뉴스와 관련된 문제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24일 오후, 대구 반월당 소재 동양생명 앞에서는 서울에서의 대규모 집회 이후 대구, 경북, 경남지역의 교인 5천여 명(주최 측 추산)이 모여 MBC와 또다른 언론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공정한 재판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가짜뉴스 근절은 현재 정부의 주요 정책 중 하나로, 사회적 불안과 혼란을 초래하는 가짜뉴스를 방지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가짜뉴스를 고의로 제작하거나 퍼뜨리는 언론의 행위에 대한 법적제재를 강화하고, 5천여 성도들은 디지털 도구를 이용한 가짜뉴스 제작과 확산에 대한 법률적 대응방침을 세운다는 계획이다./사진=JMS 교인협의회 제공
가짜뉴스를 고의로 제작하거나 퍼뜨리는 언론의 행위에 대한 법적제재를 강화하고, 5천여 성도들은 디지털 도구를 이용한 가짜뉴스 제작과 확산에 대한 법률적 대응방침을 세운다는 계획이다./사진=JMS 교인협의회 제공

교인협의회 대표인 곽동원 목사는 "MBC '나는 신이다' 프로그램의 논란과 거짓된 언론 보도로 최대 피해자로 꼽히는 10만 명의 교인들이 더 이상 가짜뉴스와 왜곡된 정보에 시달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 목사는 "우리는 이 가짜뉴스와 사실 왜곡을 제대로 고발하고, 정의를 회복하기 위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집회에서는 MBC의 '나는 신이다' 프로그램에서 사용된 영상 중 일부가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그램에서도 사용된 사례를 들어 MBC 제작팀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집회에 참석한 성도들이 손팻말을 들고 공정재판을 촉구하고 있다.
집회에 참석한 성도들이 손팻말을 들고 공정재판을 촉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07년 허위자막과 영상편집으로 인해 법원에서 화해권고 결정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JMS측은 이를 무시하고 제작된 '나는 신이다' 프로그램의 경우 거짓으로 거짓을 만들어낸 가짜뉴스의 결정판으로 지목,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익명의 교인협의회 관계자는 "가짜뉴스로 인한 여론몰이는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며 "앞으로도 기독교복음선교회에 대한 가짜뉴스로 인한 어떠한 희생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공정한 재판을 요구하며 검찰과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펼치고 있다.

정부 역시 고질적인 '가짜뉴스'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사회적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인협의회 관계자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가짜뉴스로 인한 여론몰이와 왜곡된 정보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공정한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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