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의회 간 교류협력 증진 약속

[대한일보=윤종대 기자] 서울시의회의 김현기 의장은 27일, 상호 결연도시인 웰링턴시의회 대표단을 접견하고 양 의회 간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토리 와나우(Tory Whanau) 시장과 웰링턴시의회 대표단은 서울시와 싱가포르 국가개발부가 공동주최하는 『2023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WCSMF)』및 제6차 WeGO 총회 참석을 겸해 방한했다.  

지난해 10월 당선된 토리 와나우 시장은 마오리족 출신 첫 웰링턴 시장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그는 “활기 넘기고 창의적인 서울의 모습에 반했다.”며 서울을 처음 방문한 소감을 밝힌 와나우 시장은 한국 영화와 드라마, K-POP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현기 의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는 양 의회 대표단이 2년에 한 번꼴로 상대도시를 방문했을 정도로 서울과 웰링턴은 우호 관계가 깊은 도시”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대표단의 방문을 계기로 양 의회 간 교류가 보다 확대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토리 와나우 시장은 면담에서 웰링턴 내 한류 열풍을 소개하며, 서울시의회와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김현기 의장 외 서울특별시의회 대표단을 웰링턴으로 초청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웰링턴은 뉴질랜드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행정과 정치, 문화 수도로 불리는 곳이다. 

유니세프가 지정한 아동친화 도시이며, 영화와 컴퓨터 기술산업이 발전한 도시이기도 하다. 

서울시의회와는 지난 2018년 우호증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올해 5주년을 맞았다.

한편, 김현기 의장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Korea One Team' 홍보활동의 일환으로 웰링턴시의회 대표단을 대상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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