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일보=권병창 기자] 우리공화당 기호6번 이명호강서구청장 후보가 전격 사퇴에 이어 국민의힘 김태우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우리공화당의 이명호 후보는 5일부로 출마를 철회하고 보수진영의 김태우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명호 후보는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보수의 승리를 위하고, 강서구에서 40년 이상 살면서 4선의 강서구의회 의원을 역임한 그야말로 강서구 전문가로서 누구보다 강서구와 57만 구민을 사랑한다."며 후보사퇴 취지를 전했다.

그는 이러한 강서구를 거짓 좌파세력, 부정부패 세력에게 넘겨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전제한 뒤 진정한 구 발전을 이뤄야 한다는 고뇌와 고심 끝에 살신성인의 마음으로, 보수대통합의 마중물이 되겠다는 심정아래 구청장 후보직을 조건없이 사퇴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이 후보는 "이러한 결정에는 우리공화당과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협의가 있었다"며 "조원진 당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고뇌에 찬 결단이 있었다."고 주지했다.

그는 이 시간 이후로 강서구청장 보선에서 보수의 승리를 위해 국민의힘 김태우후보를 지지할 것도 함께 선언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비록 강서구청장 후보직을 사퇴하지만, 몸과 마음을 다해 강서구의 발전, 강서구민의 행복을 위해 뛸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지금까지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해준 구민들께 마음과 정성을 다 바쳐 감사와 존경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자원봉사를 해주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당원 동지들께도 감사를 올린다고 말했다.

이명호 후보는 끝으로 "오늘의 결단이 (4·11)보선에서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의 승리는 물론, 보수대통합의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