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는 6일 제주시 종달어촌계 해녀 휴게실에서 해녀 어업인들과의 만남을 가졌다./사진=대통령실 제공
김건희 여사는 6일 제주시 종달어촌계 해녀 휴게실에서 해녀 어업인들과의 만남을 가졌다./사진=대통령실 제공

해변 정화활동 및 해양동물 보호 간담회 등 해양환경 인식증진 활동
환경보호 앞장서는 지역사회 단체와 해양동물 전문기관 관계자 격려

[권병창 기자/제주=강신성 기자] 김건희 여사는 6일 오후 제주시 종달어촌계 해녀 휴게실에서 제주지역 해녀 어업인들을 만났다.

이날 만남에는 제주 해녀협회 관계자를 비롯한 서울에서 귀어한 젊은 해녀, 제주에서 오랫동안 해녀 어업에 종사한 중·장년 해녀 등 1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김 여사는 오랜 세월 바다와 함께 살아온 해녀들의 삶과 애환을 듣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전통을 지켜온 해녀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현재 해녀와 제주 해녀어업·문화는 각각 국가무형문화재 제132호,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김건희 여사는 6일 제주 반려해변 정화활동 및 해양동물 보호 단체·기관 관계자 간담회에 참석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김건희 여사는 6일 제주 반려해변 정화활동 및 해양동물 보호 단체·기관 관계자 간담회에 참석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이어 김 여사는 제주 서귀포시 광치기해변을 찾아 반려해변 정화활동에 참여했다.

'반려해변'이란 기업·학교·단체 등이 자발적으로 특정 해변을 맡아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는 해변 입양 프로그램의 하나이다.

제주에서 시작되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해양환경 보호 캠페인이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 참여 등 평소 환경 문제에 많은 관심을 보인 김 여사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에 기반한 반려해변 캠페인의 취지에 깊이 공감했다.

또한 제주지역 반려해변 입양기관을 포함한 제주 새마을회 관계자 등과 함께 광치기해변에서 작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줍는 정화 활동을 펼쳤다.

다음으로 김 여사는 제주 해양수산연구원에서 해양동물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을 만났다.

김 여사는 남방큰돌고래, 바다거북 등 멸종위기에 처한 해양보호생물을 보호·보존하기 위한 관계자들의 그간 노력을 듣고, 해양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방안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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