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인류사회 위한 전 지구적 연대의 장’

지구적 차원 인권문제 이슈화 등 인권도시 광주 역할 재확인

[광주=이학곤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7일 인권 관련 국제기구, 국내외 도시대표, 인권 전문가와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여한 제13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이 폐막됐다.

이날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폐회식에는 전체회의와 주제회의, 특별회의에서 논의 된 결과 보고와 포럼 선언문 낭독, 유네스코 마스터 클래스 광주 시리즈 시상, 폐회사 순으로 진행됐다.

포럼 선언문에는 빈곤과 불평등의 구조화에 따라 다양한 인구집단이 겪고 있는 인권문제를 당사자주의에 입각해 각 주체들의 권리를 우선적으로 보장하고, 시민참여에 기반한 광범위한 주체들의 협력과 연대 및 사회 정의를 위한 네트워크의 힘을 활용해 빈곤과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는 전략을 실행해 나갈 것임을 다짐하는 내용들이 담겼다.

유네스코 마스터 클래스 광주 시리즈 시상식에서는 불평등에 대응하는 청소년들의 액션을 주제로 지혜학교 학생들로 구성 된 ‘담벼락’이 최우수팀으로 선정돼 올해 11월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글로벌포럼에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박용수 민주인권평화국장은 폐회사에서 “우리는 불평등, 빈곤 등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중요한 문제들의 원인이 도시에 있고 그 해결책도 도시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지속가능한 인류사회를 위해 전 지구적 연대와 인권도시 운동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을 포럼을 통해 재확인 했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앞으로도 광주는 지구적 차원의 인권문제를 이슈화하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공동 실천과제를 꾸준히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포럼 각 회의별 논의 내용은 향후 홈페이지 및 발간되는 결과보고서를 통해 보다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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