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내 총 20개소 청소년복지시설 소장과 면담 진행

하트 문양을 그리며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서울시의회 제공
하트 문양을 그리며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서울시의회 제공

가정 밖 청소년 시설 유입경로, 종사자 처우 개선, 관련 예산 확보 방안 등 다양한 주제 다뤄

박 위원장 “청소년·종사자는 물론 서울시의 특성을 고려한 정책 마련하겠다”, 관련 정책 수립과 예산 확보를 위한 노력 의지 밝혀

[대한일보=윤종대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박환희 운영위원장(국민의힘, 노원2)이 지난 6일 서울시 청소년복지시설 소장단 정례회의를 찾아 면담을 진행했다.

박 위원장은 서울시 청소년복지시설 소장단의 초청으로 정례회의에 참석, 총 20개소 시설 소장과 다양한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면담에는 서울시 청소년정책과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이날 면담에서 참석자들은 ‘가정 밖 청소년’의 시설 유입경로 다양화와 유관기관 간 연계 강화, 종사자의 업무소진 방지와 마음건강 지원, 이동쉼터 운영의 안정성 제고 등에 대해 필요성을 공감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MOU 체결 확대, 야간근무 인력 확충, 이동쉼터 차량의 안전한 주·정차 공간 확보 마련 등을 제안했다.

이밖에 쉼터의 유형과 입소 청소년·종사자의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 쉼터 퇴소 청소년들을 위한 적극적인 예산 지원 등에 대해 열띤 논의가 이뤄졌다.

박환희 위원장은 “정신건강 고위험군 청소년의 지속적인 쉼터 입소 등 특수한 유형이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그에 따른 보호와 지원 방안은 여전히 미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시의원으로서 가정 밖 청소년과 종사자는 물론 서울시의 특성을 두루 고려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필요하다면 행정사무감사 등 질의를 통해 서울시의 노력을 촉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 또한 “서울시는 「서울특별시 가정 밖 청소년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등 제도적 기반이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관련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예산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가정 밖 청소년과 종사자의 권리 증진과 권익보호에 앞장서는 모습으로 타 지자체에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박 위원장은 지난 8월 청소년복지시설 실무자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종사자들과의 만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박 위원장은 지난 5월 사회공헌재단과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서울시 관내 청소년 쉼터 지원을 위한 물품 기부 방안과 효과를 논의하는 등 단체 간 교류를 적극적으로 주도한 바 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시설 종사자들 간의 정보교류와 친목도모를 위한 ‘서울시 청소년복지시설 숨&맥·터’ 행사에 직접 방문하여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다. 

행사는 오는 11일에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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