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숲길 상권 거점 공간 ‘청춘테라스역’개관

경춘선 숲길 상권 거점 공간 ‘청춘테라스역’개관

[대한일보=윤종대 기자] 서울시가 공릉동 경춘선숲길 상권 육성을 위한 커뮤니티공간인 ‘청춘테라스역’을 개관했다.

박환희 서울특별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 노원2)은 노원구 로컬브랜드 상권의 다양한 정보와 이벤트를 제공하고,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청춘테라스역(공릉로 27길 90, 1층)’이 지난 10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경춘선숲길(공릉동 272-2)은 2010년 폐선된 옛 경춘선 구간의 일부 철로를 새롭게 단장해 공원으로 재탄생한 곳으로 최근에는 ‘공리단길’, ‘공트럴파크’로 불리며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인근에 서울과학기술대, 삼육대, 서울여대 등 7개 대학이 위치해 있어 청년 유동인구가 많고, 전통시장과 개성있는 카페, 공방, 와인바 등 자체 브랜딩 상점 200여 곳이 입점 중인 것이 특징이다.

이에 서울시는 올해 초 경춘선숲길 골목상권을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3년간 최대 30억원을 투입해 각종 인프라, 콘텐츠 개발, 상인 역량 강화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서울신용보증재단)는 기찻길이 주는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식음료를 즐기는 소비자, 산책을 즐기는 비소비자 모두 ‘청춘’으로 연결해 감성 가득한 휴식을 선사하는 상권으로 만들고자 ‘청춘테라스’ 브랜드를 개발하고, 상권 거점 공간인 ‘청춘테라스역’을 개관했다.

개관식에는 박환희 운영위원장, 노원구의원, 정은정 경춘선숲길 상인번영회 회장, 전종옥 공릉1동 주민자치위원회장, 서울신용보증재단과 노원구청 관계자, 상인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청춘테라스역은 상권에서 판매하는 커피를 직접 내려서 맛보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경춘선 숲길과 상권을 소개하고, 상권 내 예술가들과 연계하여 작품 전시와 문화공연 공간 등으로 활용된다.

해당 공간은 노원구에 직장이나 주소지를 둔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수~일요일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공간 대관은 시설 운영자 이메일(gdjung@gdplan.co.kr)에서 사전 신청 후 이용할 수 있다.

박환희 위원장은 “개관 행사에 앞서 상인분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주차장 확보와 문화콘텐츠 지원 등의 의견이 많았다”고 주지했다.

박 위원장은 “경춘선숲길이 서울의 대표상권으로 거듭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시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와 노원구는 오는 11월 18일에 경춘선숲길만의 따뜻하고 향긋한 커피를 선보일 ‘커피축제’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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