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윤봉길 의사 등 순국열사들 숭모제례 계속 참배 예정

[대한일보=권병창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정책위원회 위원장과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10일 서울시 용산구 효창공원 내 의열사에서 개최된 ‘이봉창 의사 순국 91주년 숭모제례’에 참석하여 참배했다.

이날 행사는 ‘사단법인 효창원 8위선열 기념 사업회(회장 이종래)’에서 주관했으며, 김용호 시의원은 이 행사에서 초헌관을 맡았다.

아헌관은 김삼곤 월남전참전자회 용산구지회장이, 종헌관은 김희숙 대한적십자사 용산구효창동회장이 각각 맡아 참배했다.

또한 이종래 회장을 비롯한 기념사업회의 임원 및 지역주민들 30여 명과 한국독립당 조규면 의열단장 등이 참석하여 의미 있는 순국의 순간을 함께 기리며 자리를 빛냈다.

도쿄의거 이봉창 의사는 1900년 8월 10일 서울 용산구 원효로 2가에서 태어났으며, 1931년 1월 상해로 건너가 대한민국임시정부 김구를 만나 독립투쟁에 투신할 것을 맹약하고, 1932년 1월 8일 일본 도쿄 사쿠라다몽 앞에서 일본 천황 히로히토를 저격하였으나 폭살시키지 못하고 체포되었고 이로 인해 이누가이 일본 내각이 총사퇴하였다.

그 후 이봉창 의사는 10월 10일 오전 9시 2분 일본 우라와 감옥에서 향년 33세에 순국하였고 올해는 순국한 지 91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김 의원은 초헌관으로 참배하면서 “순국열사인 이봉창 의사의 유해가 1946년 7월 6일에 유해 봉환 국민장으로 효창원에 안장되어 오늘에 이르렀다”라며, “용산구 원효로 2가 출신인 이봉창 의사의 순국 91주년을 기념하여 초헌관을 맡아 숭모제례를 지내게 되어 대단히 영광스럽고 감개무량한 날”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여기 효창공원 내 의열사에는 도쿄의거 이봉창 의사를 비롯 임시정부 수립 주역인 이동녕 선생, 존립 자체가 위기에 처한 임시정부를 되살린 윤봉길 의사, 임시정부 주석 김구 선생, 하일빈의거 안중근 의사, 육삼정의거 백정기 의사, 임시정부군무부장 조성환 선생, 임시정부 비서장 차이석 선생 등 8분의 순국열사들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며 “앞으로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 숭모제례를, 11월 23일 효창원 8위선열 숭모제전을, 12월 19일 윤봉길 의사 숭모제례를 각각 진행하여 참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사단법인 효창원 8위선열 기념 사업회와 함께 순국열사들의 애민정신과 애국심을 서울시민 및 용산구민을 물론 자라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널리 알려 그 정신을 본받고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한 정책방안을 서울특별시의회에서 수립하여 계승,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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