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의회 교섭단체 간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대한일보=윤종대 기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최호정)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김정호)은 18일 광역의회 교섭단체 운영의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은 최호정 대표의원과 수석부대표 김길영 의원, 허훈 정무부대표, 장태용 의안부대표, 박상혁 정책위원장, 채수지 정책부위원장, 서호연·이병윤 권역부대표, 옥재은·김종길 대변인, 고광민 운영부대표가 참석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에서는 김정호 대표의원을 비롯한 양우식 수석부대표, 김영기 정무수석, 오준환 정책위원장, 이애형 수석대변인, 이혜원 소통협력수석, 오창준 청년부대표 등이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실을 방문했다.

업무 협약식은 지방의회 교섭단체 구성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실질적인 지방자치 발전 방향과 수도권 현안 사항에 대한 상호 교류에 뜻을 모으기 위해 개최됐다.

업무협약의 세부내용은 △「지방의회법」국회 본회의 통과 공동 대응 △각종 수도권 규제 및 교통문제 등 주민 불편사항 해소 방안 협의 △공동 관심 사안에 대한 공동연구 및 세미나 개최 △지방의회 전문성 강화와 이해 증진을 위한 인적 교류 △기타 상호 교류·협력 증진 프로그램 운영을 담고 있다.

이어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주요활동 사항을 공유하고 광역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교류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지방의회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역할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김정호 대표의원은 “서울과 경기도는 지리상으로 매우 가까움에도 교류가 활발하지 못하였는데, 이번 업무협약으로 상호 협력의 계기를 마련하고 정책연대로 내년 총선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김 대표의원은 “지방의회의 숙원인 「지방의회기본법」 제정에 진일보한 발전이 있기를 희망하며 각종 규제 법안들로 인해 수도권이 역차별받는 부분을 해소하고, 여러 수도권 현안을 해결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최호정 대표의원은“오늘 업무협약식은 서울시의회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함께하여 상호 협력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최 대표의원은 “광역의회 발전에 대해 공동의 의견을 모은 만큼 수도권 현안도 정책적으로 협력하여 주민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게 하고 내년 총선 승리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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