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은 해군 유도탄고속함이 임무수행을 마친뒤 미끄러지듯 동해의 해군 00기지로 귀항하고 있는 모습/사진=권병창 기자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은 해군 유도탄고속함이 임무수행을 마친뒤 미끄러지듯 동해의 해군 00기지로 귀항하고 있는 모습/사진=권병창 기자

[대한일보=권병창 기자] VTS(선박교통관제 시스템) 센터의 운영체제 노후화율이 무려 40%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국회 농해수위 이양수 국회의원(속초·인제·고성·양양)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VTS'란 선박 교통의 안전을 증진하고 해양환경과 해양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선박에 안전정보 및 항만운영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그런데 VTS 센터 보안 취약점·평가 결과 VTS 센터에서 제조사의 보안 업데이트 지원이 종료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비율이 무려 40%에 달했다.

문제는 운영체제에 보안 업데이트 등 공식 지원이 되지 않을 경우 사이버 공격에 노출되기 쉽고, 이에 따라 보안이 요구되는 정보가 공개될 위험성 또한 크다는 것이다.

이양수 의원은 “VTS 센터의 중요성과 역할을 감안했을때 보안에 취약한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기능이 마비되거나 왜곡된 정보를 제공할 경우 각종 해양사고를 초래할 우려가 있는 만큼 보안 취약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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