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권병창 기자] 국민의힘이 혁신위원회의 위원장에 인요한((John A.Linton) 연세대 의대 교수를 내정, 격랑의 당내 '찻잔속의 고요'를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23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인 교수의 혁신위원장 임명안을 심의해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위원장 인선은 김기현 대표가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튿날 당 쇄신기구 출범을 예고한 지 12일 만에 이뤄졌다.
19세기 미국에서 온 선교사 유진 벨 씨의 증손자인 인 교수는 2012년 대한민국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1호 특별귀화자'로 등록됐다.
국내 첫 한국형 앰뷸런스를 개발한 인 교수의 가문은 4대째 대를 이어 북한은 물론 한국에서 교육 및 의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남 순천에서 지난 1959년도에 태어난 인 교수는 2012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에서 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바 있다.
최근들어서는 국민의힘 '인재영입' 대상으로도 하마평에 오르내렸다.
대한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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