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의대 인요한 교수가 지난 8월 13일, 국회 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열린 '국민공감' 초청강연에서 발표를 하던 모습
연세대 의대 인요한 교수가 지난 8월 13일, 국회 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열린 '국민공감' 초청강연에서 발표를 하던 모습

[상보=권병창 기자] 국민의힘이 혁신위원회의 위원장에 인요한((John A.Linton) 연세대 의대 교수를 내정, 격랑의 당내 '찻잔속의 고요'를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23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인 교수의 혁신위원장 임명안을 심의해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위원장 인선은 김기현 대표가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튿날 당 쇄신기구 출범을 예고한 지 12일 만에 이뤄졌다.

19세기 미국에서 온 선교사 유진 벨 씨의 증손자인 인 교수는 2012년 대한민국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1호 특별귀화자'로 등록됐다.

국내 첫 한국형 앰뷸런스를 개발한 인 교수의 가문은 4대째 대를 이어 북한은 물론 한국에서 교육 및 의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남 순천에서 지난 1959년도에 태어난 인 교수는 2012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에서 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바 있다.

최근들어서는 국민의힘 '인재영입' 대상으로도 하마평에 오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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