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주·안동한우 등 주메뉴로 선풍적 인기

안동 하회도마 예목협동조합의 주언철(왼쪽)대표가 한우고기와 안동 닭을 섞어 정갈하고 맛깔스런 별미를 선보이고 있다.
안동 하회도마 예목협동조합의 주언철(왼쪽)대표가 한우고기와 안동 닭을 섞어 정갈하고 맛깔스런 별미를 선보이고 있다.
가지와 버섯 등 지역의 신선한 농산물을 꼬치에 꽂아 만든 오색찬란한 먹거리가 미식가들의 구미를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가지와 버섯 등 지역의 신선한 농산물을 꼬치에 꽂아 만든 오색찬란한 먹거리가 미식가들의 구미를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정갈하게 한우와 송이버섯, 신선한 야채와 함께 꼬치로 개발해 식도락가 구미 사로잡는 한우꼬치

[안동=권병창 기자] 한국정신문화의 뿌리, 안동시의 구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을 뒤로 새롭게 재단장, 이색 먹거리와 볼거리로 선풍적 인기를 예고한다.

로컬마켓과 성업중인 '고소한 토요포차'는 안동시와 안동시관광협의회가 내놓은 전통의 퓨전 먹거리가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메뉴는 안동소주 하이볼 등 이색적인 주전부리를 비롯 퓨전 전통주 등으로 현지의 풍류를 만끽할 수 있다.

‘고소한 토요포차’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안동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안동 구시장 내 제비원 상가에서 오는 11월 18일까지 진행된다.

천하별미 안동한우 꼬치가 관광객들의 침샘을 자극하기에 모자람이 없다.
천하별미 안동한우 꼬치가 관광객들의 침샘을 자극하기에 모자람이 없다.
직접 한우꼬치를 고객들이 구워 먹을수 있도록 숯불을 마련, 개인 성향에 맞춰 맛을 볼수 있다.
직접 한우꼬치를 고객들이 구워 먹을수 있도록 숯불을 마련, 개인 성향에 맞춰 맛을 볼수 있다.

‘고소한 토요포차’는 안동간고등어, 안동한우 꼬치, 안동소주 등을 선보이며 이색적인 맛을 선보인다.

안동의 명품 특산물인 안동간고등어를 숯불에 바로 구워낸데다 안동한우의 갈빗살과 각종 야채를 꼬치로 꿰어 향과 맛으로 미식가를 손짓한다.

전통주의 대표격인 안동소주에 탄산과 얼음, 레몬 등을 넣어 만든 ‘하이볼’을 통해 젊은 세대의 취향도 저격한다.

새롭게 만든 레시피에 따라 술과 먹거리는 이방인들의 구미를 사로잡는데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고소한 토요포차 코너에는 정갈하게 각 재료를 준비해 고객들의 입맛에 맞게 먹을수 있도록 했다.
고소한 토요포차 코너에는 정갈하게 각 재료를 준비해 고객들의 입맛에 맞게 먹을수 있도록 했다.
손놀림이 분주한 토요포차의 젊은 소상공인들이 깜찍 포즈를 취했다.
손놀림이 분주한 토요포차의 젊은 소상공인들이 깜찍 포즈를 취했다.

앞서 고소한 토요포차는 ‘포차운영선정위원회’에서 선정한 바 △구시장상인회 회원 및 상인회에서 추천한 자 △대학교 추천 청년창업자, 그리고 다소 까다로운 규정아래 일부 시민으로 우선 선정했다.

안동시관광협의회의 주언철 회장(안동 하회도마 대표)은 “‘고소한 토요포차’는 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안동한우의 높은 품질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안동찜닭과 안동 닭의 우수성을 알리고 또한 안동 간고등어 역시 관광객들에 널리 알리기 위해 준비하게 됐다”고 귀띔했다.

주 회장은 특히 “관광객들이 찾아오시면 한꺼번에 세 가지를 동시에 드시기가 힘든 만큼 이렇게 고등어도 먹어보고 찜닭도 맛보고 또 한우도 드실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협의회 관계자와 취재진이 안동소주에 탄산음료와 얼음, 레몬 등을 넣어 빚어낸 ‘하이볼’을 맞보며 탄성을 자아낸다. 
 협의회 관계자와 취재진이 안동소주에 탄산음료와 얼음, 레몬 등을 넣어 빚어낸 ‘하이볼’을 맞보며 탄성을 자아낸다. 

그는 또 “안동소주로 만든 하이볼도 마셔보고 게다가 안동소주의 대중화를 위해 이렇게 우리(회원들이)가 많은 준비를 했다.”고 자부했다.

주 회장은 이어 “개인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고 관광협의회에서 안동관광 발전을 이뤄내기 위해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널리 홍보를 위해 회원들이 자진해 참여하고 발전시켜 또 다른 거버넌스를 위해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안동시관광협의회는 지역의 자영업자 등 125여 소상공인이 회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토요포차와 로컬마켓을 운영,지역경기 활성화에도 몫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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