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연대의 민경우상임대표 등이 23일 정동거리에서 광주 '정율성기념공원 건립반대 관련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대안연대의 민경우상임대표 등이 23일 정동거리에서 광주 '정율성기념공원 건립반대 관련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권병창 기자] 대안연대의 민경우상임대표 등은 23일 가을향 무르익어가는 서울의 문화중심 정동거리에서 손팻말을 들고 미니 캠페인을 펼쳤다.

23일 낮 점심시간을 틈타 민경우대표 등은 광주의 정율성음악가에 대한 일탈과 해악을 들어 피켓시위를 단행했다.

이날 피켓시위는 민경우대표를 포함한 3인이 정율성 기념공원 건립 반대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조용한 시위(?)를 이어갔다. 

대안연대는 최근들어 보수성향의 한국자유총연맹 등과 함께 무분별한 자유 민주주의를 둘러싼 아노미와 좌편향 조짐에 소리없는 경종은 물론 침묵시위를 펼치며 작은 울림을 일으키고 있다.

대안연대는 지난 2020년이래 현재 윤미향 사태,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사건 공소장 비공개 관련 고발, 여성가족부를 비롯한 기존 여성단체들에 대한 비판, 탈원전 반대 등 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건전하고 성숙한 시민문화를 만들기 위한 국민국회 '수요일엔 빨간장미' 행사를 자유총연맹 등과 함께 거리연설을 전개, 눈길을 끌고 있다.

민경우상임대표는 고성과 분노가 난무하는 기존의 집회 방식을 벗어나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일반인 역시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이색 모티브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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