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전총리가 충청구국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공군회관=권병창 기자
정운찬 전총리가 충청구국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공군회관=권병창 기자

[공군회관(서울)=권병창 기자] 1,500만 충청인의 첫 구국포럼에서 정운찬 전 총리는 기존연설에서 “충청에서 ‘忠’은 모든 일에 혜안을 갖고 중심을 잡는 마음”이며, “‘淸’은 맑고 순종하며 거짓과 탐욕이 없는 지혜”라고 풀이했다.

정 전총리는 “부처나 공자께서 말씀하신 철학의 최고 가치는 ‘중도와 중용’ 사상”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충청은 “어느 쪽으로 치우침 없이 떳떳하며 변함이 없는 상태”라며 “다시 말해 두 극단을 떠나 한편에 치우치지 않는 ‘공정한 길’이 바로 ‘충청정신’이라고 믿는다.”고 역설했다.

정 전총리는 이어 “중도의 속성 중 또 하나의 요소는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개념도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충청정신’이 자랑스럽다는 그는 “일제의 강점기에 나라의 독립을 위해 (초개와 같이)목숨을 버린 의인들이 충청도에서 가장 많이 나온 사실은 잘 알려졌다”고 주지했다.

실례로 독립운동가의 대표적인 애국지사는 신채호, 이상설, 신규식, 윤봉길, 유관순, 김좌진, 한용운 선생 등 굳이 나열하지 않아도 많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운찬 전총리가 기조연설에서 충청인의 품성과 기질 등 다양하게 분석, 높은 설득력을 얻으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정운찬 전총리가 기조연설에서 충청인의 품성과 기질 등 다양하게 분석, 높은 설득력을 얻으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게다가 충청인들이 더 매력적인 것은 이승만 초대대통령과 같은 자유민주를 회복하도록 한데 이어 박정희 전대통령 후기까지만 해도 영·호남의 지역감정은 아주 미약했다고 술회했다.

그 후 지역감정이 심화되어 오늘날까지 영·호남 중심의 보수-진보로 갈라져 진영 싸움이 지속돼 왔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충청인들은 국가의 균형발전을 잡는 중심 역할을 선거 때만 되면 발휘함으로써 극단적으로 표를 몰아주는 것과 달리 언제나 두 진영을 견제하는 역할을 해왔다고 상기했다.

그 결과 선진국 대열로 진입하게 된 초석을 다지겠다고 생각한다는 그는 충청정신과 똑같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는 우주를 섬기는 조화에 있는 만큼 조화와 균형. 개인, 가정, 국가, 우주로 이 기회가 깨지면 할 수 없는 만큼 공정한 길이라면 동반성장도 이와 다를바 없다고 말했다.

정 전총리는 이외 "대한민국 정부수립 후 충청에서 최초로 대통령이 탄생한 만큼 양반지역의 충청인의 자존심을 지키고 더 나아가 국가발전에 앞장서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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