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 개회식이 13일 오후 서울 장충동 소재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가운데 총 10개국 80여 한인정치인들이 주요 인사와 함께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내빈은 외교부의 박진 장관, 국회 외통위의 이상민 국회의원, 재외동포청의 이기철청장 등 다수가 참석했다.
제9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 개회식이 13일 오후 서울 장충동 소재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가운데 총 10개국 80여 한인정치인들이 주요 인사와 함께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내빈은 외교부의 박진 장관, 국회 외통위의 이상민 국회의원, 재외동포청의 이기철청장 등 다수가 참석했다.

[서울 신라호텔=권병창 기자] 제9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이 고국 서울에서 개막된 가운데 총 10개국 80여 한인정치인들이 손을 맞잡았다.

13일 오후 서울 장충동 소재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포럼의 주요 내빈은 외교부의 박진장관, 국회 외통위의 이상민 국회의원, 재외동포청의 이기철청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오는 16일까지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회장 연아마틴, 캐나다 연방 상원의원) 주최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 후원의 포럼은 불안정한 세계정세 속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인 정치인들의 역할과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주제로 진행된다. 

글로벌 한인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계진출의 경험을 공유하고 대한민국의 '글로벌 중추 국가' 건설에 기여방안을 논의하는 '제9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이 13일 서울신라호텔에서 개막됐다.

연아마틴 포럼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는 한국전 정전협정 70주년으로 한국이 전쟁의 상처를 이겨내고 세계 경제대국으로 우뚝 설수 있게 지원한 국제사회의 도움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술회했다.

세계한인정치인협회의 연아마틴(캐나다 연방 상원의원,사진)회장이 13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제9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권병창 기자
세계한인정치인협회의 연아마틴(캐나다 연방 상원의원,사진)회장이 13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제9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권병창 기자

연아마틴 회장은 이에 "이번 포럼이 해외 한인의 정치력 강화와 발전, 그리고 교류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김영근해외동포협력센터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포럼의 슬로건은 '네트워크가 우리의 자산'으로 750만 재외동포와 대한민국을 하나로 잇는 세계속의 한인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재외동포협력센터의 김영근센터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재외동포협력센터의 김영근센터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750만 한인네트워크가 촘촘하게 연결되어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게 되면 재외 동포사회와 대한민국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재외동포협력센터는 높아진 우리나라의 위상과 국격에 걸맞은 재외동포 차세대 육성 교육연수 전담기관으로서 차세대 인재육성, 동포사회와 모국간의 동반성장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진표 국회의장은 영상을 통한 축사에서 “각자의 거주국에서 정치인으로 우뚝 선 한인정치인들의 노력과 헌신 덕분에 대한민국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불안정한 세계 정세 속 당면한 글로벌 이슈를 함께 풀어가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포럼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외교부 박진(사진)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된 '제9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권병창 기자
외교부 박진(사진)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된 '제9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권병창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여러분은 국제무대에서 G7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발전하는 조국에 대해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격려했다.

박 장관은 “세계 한인 정치인들의 활약은 개인의 도전을 넘어 모국과 동포들에게 있어 크나 큰 긍지이자 소중한 자산임을 잊지말고 더 많은 활약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박 장관은 국제사회의 자유, 평화와 번영을 위한 대한민국의 역할 확대에 있어 한인 정치인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부산 EXPO 유치를 위해 우리 동포 정치인들의 적극 지지와 응원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재외동포청의 이기철 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재외동포청의 이기철 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상민국회의원이 건배사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상민국회의원이 건배사를 하고 있다.

뒤이어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이 주최한 환영 만찬이 이어졌다.

환영 만찬에는 퓨전 국악밴드 '온도'의 다이나믹한 열창아래 고국의 아름다움을 엿볼수 있는 무대 공연도 펼쳐졌다.

한편, 포럼 2일차인 14일 오전에 진행되는 포럼I에서는 ‘한인정치인의 정치력 신장을 위한 도전’을 주제로 각자의 도전과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미국과 캐나다 지역의 참가자들이 각각의 성공 사례를 공유한 후 토론이 진행됐다. 좌장은 패티 김 미국 펜실베니아주 하원의원이 맡았다.

오후에 진행된 포럼II는 연아마틴 캐나다 연방 상원의원이 좌장을 맡아 ‘전 세계의 다문화주의와 포용성의 모델’을 주제로 한인정치인들의 역할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포럼 회장을 맡고 있는 연아마틴 캐나다 연방상원의원과 김영근해외동포협력센터장이 취재진의 요청에 잠시 포즈를 취했다.
포럼 회장을 맡고 있는 연아마틴 캐나다 연방상원의원과 김영근해외동포협력센터장이 취재진의 요청에 잠시 포즈를 취했다.

이어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 자체 토론인 포럼III도 진행됐다.

포럼 3일차인 15일에는 LG사이언스파크 산업시찰에 이어 청와대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을 방문한다.

이날 일정을 통해 대한민국의 수준 높은 디지털 첨단 기술과 주요 제품을 체험하고, 날로 발전하는 한국의 문화와 함께 역사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마지막 날인 16일 진행되는 포럼IV에서는 교육, 정치, 경제 등 각 분야별 협력과 활성화를 위한 한인 정치인의 역할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서 진행되는 폐회식과 김영근 재외동포협력센터장의 환송 만찬을 끝으로 포럼은 화이널을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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