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일보=권병창 기자] 한국 제1의 항구도시, 부산에서 카자흐스탄의 알마티시와 부산시와의 우호협력도시 체결 1주년 기념 초청음악회로 돈독한 우의를 다졌다.

카자흐스탄 민속 실내악단 사즈겐 사지 초청음악회는 알마티시와 부산시 우호 협력 도시 체결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부산예술회관에서 성황리 열렸다.

이번 행사는 알마티 시청과 주부산 카자흐스탄 총영사관의 협력으로 부산시청과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이 마련했다.

부산시민과 내빈들은 카자흐스탄 합주단을 따뜻하게 환영하며 대초원의 음악을 더욱 친근하게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만끽했다.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대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가 문화적 유대 증진에 특히 중요하며 부산 시민들을 위한 '선물'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날 동의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의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동의대학교는 부산 5대 고등교육기관 중 하나로 자동차 산업을 비롯한 기술 전문가 양성을 전문으로 하는 사학의 대학으로 발돋움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카자흐스탄의 외교 정책의 우선 순위, 양국 관계의 성과, 그리고 최근 카자흐스탄 대통령 연례교서의 맥락에서 정의로운 카자흐스탄을 구축하려는 계획이다.

지난 2일, 동의대는 카자흐스탄 코스타나이 지역 대학과 협력 각서에 서명했다. 

이 협력 각서의 틀 안에서 카자흐스탄 자동차 산업을 위한 국내 인력 양성이 이뤄질 전망이다.

다양한 문화, 인도주의, 경제 활동을 통해 알마티와 부산 사이의 다면적인 관계가 성공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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