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Panagbenga 2024 Festival 퍼레이드 출연

모던 타악그룹 소나타의 현란한 공연으로 관중들은 이내 열광의 도가니를 연출한다.
모던 타악그룹 소나타의 현란한 공연으로 관중들은 이내 열광의 도가니를 연출한다.

[대한일보=강경희 기자] 트롯가요·현대음악 구성한 ‘모듬북’ 협연으로 이역만리 필리핀에서 한국의 전통 문화를 꽃피운다.

모던 타악그룹 ‘소나타(단장 표선아)’와 부지화(단장 황진경)가 필리핀 바기오시·꽃축제조직위원회 공식 초청으로 파낙벵가 페스티벌(Panagbenga Festival 2024) 하이라이트인 거리 퍼레이드 공연에 출연한다.

세계적인 다큐전문 TV방송사 내셔널 지오그라피(National Geographic)가 소개하기도 했던 필리핀의 대표 축제중 하나인 페스티벌(panagbenga Festival)’ 일명 ‘바기오 꽃 축제’에서 ‘소나타’가 한국 전통예술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모듬북 공연을 펼치게 된다.

공연은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거리 퍼레이드 공연에 참가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주목을 끌고 있다.

표선아 모던 타악연주자
표선아 모던 타악연주자

이번 공연작품은 수년전 모케이블TV에서 방송된 ‘미스트롯’ 프로그램으로 관심이 집중된 트롯가요와 대중이 쉽게 알수 있는 현대음악을 더해 타악연주자 표선아<사진>단장이 안무를 구성한 작품으로 전통과 현대적 모던함이 조화를 이룬 신명나는 모듬북 타악 퍼포먼스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의 전통악기 중 하나인 ‘북’은 승리 또는 시작 그리고 전진하는 의미로 많이 사용해온 고유의 악기중 하나이다.

북은 인간의 악과 무질서함을 청산하고 새로운 기운찬 모습으로 동화되는 면과 동적인 면을 한국인의 정서와 맥박, 신명과 역동성을 표현하는 악기로 손꼽힌다.

표선아 단장이 이끄는 모던 타악그룹 ‘소나타’는 지난 2016년에 창단한 공연단이다.

국내·외 여러 초청 행사와 공연을 펼치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공연단은 전통타악과 현대 대중음악을 결합하여 장르를 초월한 모던타악그룹이다.

다양한 관객을 대상으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타악 퍼포먼스를 추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파낙벵가 페스티벌은 1990년 필리핀 바기오시에 고통을 안겨 주었던 지진으로 주민들의 슬픔을 달래고 기념하기 위해 1995년 2월 처음으로 시작됐다.

이 페스티벌의 이름 ‘파낙벵가’는 필리핀 지역어 중 하나인 칸카나이어에서 유래 되었으며 ‘활짝 피어나는 계절’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축제는 2월부터 한달간 펼쳐지며 각종 퍼레이드와 이벤트 더욱 화려해진 장식들과 형형색색 꽃으로 장식한 꽃수레 민속춤 등 국내외 여러 예술가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참여하고 도시 전체를 꽃장식으로 꾸미는 축제다.

한국공연단은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에 참가해 민요와 전통예술, 타악 펴포먼스 공연, 한복의 아름다움을 퍼레이드 지정장소에서 보여주며 퍼레이드와 공연은 현지 TV방송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 공연명 Panagbenga 2024 Festival( 한국전통 문화공연 및 퍼레이드 )
○ 공연기간 : 2024년 2월22일(목)~2월27일(화) 5박6일
○ 공연주최 : 바기오시, 바기오 꽃 축제위원회

○ 공연주관 : 바기오 꽃 축제위원회·부지화
○ 공연후원명칭 : 현지- 바기오시

○ 공연일시장소 : 2024년 2월 24일(토) 오전 8시 퍼레이드 지정장소 (2-3곳) ○ 참여 예상 프로그램: 전통문화프로그램 중 (민요, 연주, 무용, 사물놀이, 난타 등) ○ 무형문화재 보유자 및 단체 참여 예정

5인조 소나타 그룹이 경쾌하고 현란한 연주로 장내를 압도하며 흥분의 도가니를 연출한다.
5인조 소나타 그룹이 경쾌하고 현란한 연주로 장내를 압도하며 흥분의 도가니를 연출한다.

<바기오 꽃 축제 2024(Panagbenga 2024) Baguio Flower Festival>

'바기오 꽃 축제'는 리조트 회사인 존헤이개발주식회사(JPDC)의 전무이사였던 다마소 방가오엣(Damaso Bangaoet. Jr) 변호사의 제안에 의해 1996년 2월 첫 번째 바기오 꽃 축제(Baguio Flower Festival)가 효시를 이룬다.

바기오 꽃 축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파사디나(Pasadena)시의 장미꽃 퍼레이드축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온 것으로서, 축제의 테마는 바기오의 깨끗한 환경을 보존하고자 특별히 꽃으로 정했다.

축제는 매년 1월말부터 3월 초까지 5주간에 걸쳐 개최되나 하이라이트는 2월 마지막 주말에 있는 거리 퍼레이드이다.

거리 퍼레이드는 시내의 중심번화가인 세션거리(Session Road)에서 번함공원까지 진행된다.

거리 페리이드에는 꽃으로 장식한 장식차량 퍼레이드, 마칭밴드 퍼레이드, 그리고 거리에서 춤을 추는 스트리트 댄싱이 핵심이다.

거리 퍼레이드가 벌어지는 동안 공중에서는 헬리콥터에서 꽃을 뿌려 축제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축제는 경연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퍼레이드 팀은 최종적으로 종합운동장에 모여 수만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최종 경연을 펼친다.

거리페레이드에 참여한 팀들은 번함공원에 위치한 종합운동장에서 마지막으로 자신들의 기량을 보여준다.

그리고 경연의 상이 가려진다.

바기오 꽃 축제에는 그 외에도 풍성한 행사로 선풍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꽃 전시회, 어린이 댄스 쇼, 음식전시회, 거리파티와 콘서트, 불꽃놀이, 거리에서의 할인판매행사 등 다양한 행사로 열광의 도가니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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