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관객 7천 명 케이팝 무대에 환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한류 20주년 기념 ‘2023 케이-링크 페스티벌’ 개최
보아와 샤이니, 에스파, 제로베이스원 등 인기 케이팝 9개팀 무대에 올라

장미란 차관, “외래관광객에게 특별한 추억 선사하기 위해 축제 기획”, 이번 축제가 외래관광객들에게 인생 공연이 되길”

[대한일보=정진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와 함께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10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3 K-링크 페스티벌(2023 K-Link Festival)’을 개최했다.

장미란 제2차관은 현장을 찾아 외국인 관광객 등 국내외 관객 7천 명의 공연 관람 상황을 점검하고 케이팝 가수들의 공연을 응원했다.

문체부는 한류 20주년을 기념하고 케이(K)-컬처로 세계와 한국을 이어나간다(링크)는 의미로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보아, 샤이니, 에스파, 제로베이스원, 트레저, 폴킴, 판타지보이즈, 엘즈업, 파우 등 인기 케이팝 총 9개팀이 한국을 찾은 세계 한류 팬들에게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일본, 중화권, 동남아시아 외국인 관광객 3천 명도 관람
대한민국 주요 관광지와 이미지로 공연 배경 꾸며, 사전 행사로 ‘강원2024’도 홍보

이번 공연에는 한국관광공사 추산 외국인 관광객 3천 명과 내국인 4천 명 등 관객 7천여 명이 참여했다.

그 중 외국인 관광객은 일본에서 1천7백여 명, 중국·홍콩·대만 등 중화권에서 9백여 명, 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4백여 명이 함께했다.

지난 11월 21일 내국인 4천 명을 대상으로 입장권을 배포한 ‘티켓링크’는 예매 페이지를 연지 10분 만에 매진되어 국내외 한류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아울러 남산타워와 서울대공원, 목포근대역사관 등 국내 주요 관광 명소를 비롯해 한국의 사계절과 무궁화, 조각보, 한글, 전통 문양 등 한국을 상징하는 다양한 이미지를 공연 배경 영상으로 선보여 한국의 매력을 케이팝과 융합해 소개했다.

또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2024)’을 널리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공연 사전 행사로 외부 광장에서 가상현실(VR)과 동계스포츠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강원2024 찾아가는 버스킹’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공연 전에 ‘강원2024’ 홍보 영상을 상영했다.

대표 출연자 보아, “외래관광객들이 케이-컬처와 한국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끼길”
10일 ‘더 케이팝’ 유튜브 채널 생방송, 17일 ‘에스비에스 필’ 등에서 방송

이번 축제의 대표 출연자인 가수 보아 씨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한국을 찾아주신 외국인 여러분이 케이(K)-컬처와 한국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꼈으면 좋겠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케이(K)-컬처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케이-링크 페스티벌’은 10일, SBS 미디어넷 유튜브 채널 ‘더 케이팝(The K-POP)’을 통해 생중계하며, 오는 17일 ‘SBS 필(FiL)’과 ‘SBS 엠(M)’ 채널을 통해서도 방송할 예정이다.

장미란 차관은 “이번 축제는 전 세계적으로 케이팝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 만큼 한류 20주년을 기념하고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외래관광객을 유치해 한국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개최했다.

특히 한국과 일본, 중국을 포함한 국내외 젊은이들이 화합하고 교류하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축제가 외래관광객들에게는 한국 여행 중에서 잊지 못할 ‘인생의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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