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 방문해 총 2천 500만원 상당액 기증

부대 지휘관과 방문단이 제2 함대사령부를 배경으로 필승의지를 다지며 화이팅을 하고 있다.
부대 지휘관과 방문단이 제2 함대사령부를 배경으로 필승의지를 다지며 화이팅을 하고 있다.

[대한일보=김상기 편집위원] 동해안 최북단 속초에서 첫 출범한 한국늘사랑회는 서해안의 제2 함대사령부를 방문, 총 2,5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화제의 주인공 한국늘사랑회의 김상기이사장은 최근 제18회 동곡상에서 수상한 상금 2,000만원을 군부대를 위해 사용하자는 일환으로 두번째로 해군 부대를 방문했다.

수년전 김태훈 후배의 절친으로 소개받은 해군 2함대의 김경철(김상기이사장의 속초고교 15년 후배)제독이 근무하는 현지 제2 함대사령부를 예방했다.                                                
배석한 방문단은 김광필 씨와 (주)에스탑 김수대표, 아이세이버의 박동천대표, 부대관계자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한국늘사랑회는 최근 해군 제2 함대사령부를 예방한뒤 김경철함대사령관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늘사랑회는 최근 해군 제2 함대사령부를 예방한뒤 김경철함대사령관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7일 아침에는 영내에 전시된 천안함 현장을 찾아 안보관광을 할 때는 모두가 무거운 마음으로 견학했다.

방문단은 부대 주변의 전시장을 둘러본후 고굴썬글래스 2천만원과 여성용품 400만원, MRI.MRA치매 촬영권 120만원 등 총 25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인천 용현동교회의 김시진목사는 부대의 안녕과 안보질서를 위해 기독 장교들께 설교말씀을 전해 드렸으며 김 이사장은 300여 장병을 대상으로 1시간 20분여 동안 '만남과 인간관계'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특히, 함대사령관과 부대 관계자들과는 점심식사를 마친 후 치매 촬영권을 걸고 '사령관을 이겨라! 가위, 바위, 보 게임'을 통해 당첨자에게 전달했다.

방문단은 전투함정인 천안함의 함교아래 5인치 함포 앞에서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했다.
방문단은 전투함정인 천안함의 함교아래 5인치 함포 앞에서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했다.

뒤이어 방문한 구축함 '인천' 함정은 서해 전역과 백령도부터 7개의 섬을 관할하며, 연평도 꽂게잡이 시기에는 제때 식사도 못하는 어부들의 조업을 수호하는 임무수행을 맡고 있다.

이외 방문단은 밀려드는 격랑으로 로링과 피칭에 출렁이는 바지(Barge)선 위에서 생활하는 해군 수병들의 이야기를 듣고 다시 한번 방문해 달라는 김광빈 참모장의 요청에 긍정적인 답변을 전한 뒤 모든 방문일정을 소화했다.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