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일보=윤종대 기자] ‘1만 선배시민, 공동체를 위한 정책을 제안하다’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회장 박노숙)는 최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전국 1만여명의 선배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제4회 대한민국 선배시민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신동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해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조명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염민섭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전국 1만 선배시민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으며 김진표 국회의장 역시 영상으로 대회의 의미에 뜻을 같이 했다.

김재호 진천군노인복지관 선배시민의 개회선언으로 막을 연 이날 대회에서는 지난 9월~11월까지 전국 16개 지역에서 진행된 지역 선배시민대회를 통해 선별된 5가지의 정책을 선배시민이 직접 발표하고 참석한 내빈들에게 제안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어 신동근 국회 보건복지위원 위원장 등 참석한 내빈들이 해당 정책에 대해 서명함으로 5가지 정책이 입법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1만 선배시민들에게 약속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더해졌다.

<5가지 정책>

① 경기도 선배시민 조례 제정과 발맞추어 전국의 광역 행정단위에 선배시민 조례 제정 확산 ② 저출산 고령화사회에 따른 농촌마을 소멸위기 대응을 위한 주민참여형 대응방안 수립

③ 환경과 미래세대를 위하여 다회용품 사용 활성화를 위한 소비자, 소상공인 인센티브 제공 확대 및 지역사회 연대

④ 천만노인시대, 사회변화에 따른 노인복지법 전부 개정

⑤ 어르신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스마트노인복지관 구축)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박노숙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선배시민 대회를 통해 선배시민의 의미와 실천 활동이 전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선배시민으로써 지역사회와 후배시민을 위한 공동체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대회 개최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1985년 유엔총회에서 세계자원봉사자의 날로 지정된 날이자, 2005년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에 의거 자원봉사자의 날로 지정된 12월 5일에 개최되어 그 의미가 더욱 뜻깊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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