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용산구 이태원2동 새마을금고 2층 150여명 참석

국민의힘 권영세 국회의원이 15일 지난 4년간의 의정 활동을 용산구민들에게 보고하고 있다.
국민의힘 권영세 국회의원이 15일 지난 4년간의 의정 활동을 용산구민들에게 보고하고 있다.
권영세 의원이 15일 오후 지역구에서 의정 보고회를 성황리 마친 가운데 주요 내빈 등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송환구의원,이미재구의회 운영위원장, 최유희(용산구 제2)서울시의원, 권영세국회의원,김용호서울시의원(용산구 제1), 오천진(나선거구)용산구의회 의장, 이인호(비례)구의원 등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권병창 기자
권영세 의원이 15일 오후 지역구에서 의정 보고회를 성황리 마친 가운데 주요 내빈 등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송환구의원,이미재구의회 운영위원장, 최유희(용산구 제2)서울시의원, 권영세국회의원,김용호서울시의원(용산구 제1), 오천진(나선거구)용산구의회 의장, 이인호(비례)구의원 등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권병창 기자

'위기의 구원투수'로 정권 창출 수훈갑
대통령실 용산이전,통일미래 원칙수립

[대한일보=권병창 기자]
"대한민국의 오늘을 바꾸고 용산의 내일을 열었습니다."

국민의힘 권영세<사진>국회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의 '실천과 성과의 4년'이란 제하아래 의정활동 보고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2동 소재 새마을금고 4층 대회의실에서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의정 보고회를 통해 '민의(民意)의 전당', 국회에서의 의정 활동을 소상하게 보고했다.

권영세 의원은 지난 2022년 2월, 대선에서 선거대책 본부장을 맡아 당을 안정시키고 '위기의 구원투수'로 정권 창출을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특히, 국정과제 수립과 대통령실 용산 이전, 국민적 기대가 모인 국가적 과업을 완벽하게 수행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대북 정책의 틀을 새롭게 세우고, 북한인권 개선에 힘을 쏟으며, 통일미래를 향한 원칙을 정립, 남북 관계의 새 길을 다졌다고 역설했다.

권 의원은 윤석열정부의 태동을 이끌어낸 대외협력위원장과 선거대책본부장의 중책을 무난하게 수행했던 당시를 구민들에게 전했다.
권 의원은 윤석열정부의 태동을 이끌어낸 대외협력위원장과 선거대책본부장의 중책을 무난하게 수행했던 당시를 구민들에게 전했다.
국민의힘 권영세의원이 자리를 가득 메운 구민들에게 4년간의 결실을 설명하고 있다.
국민의힘 권영세의원이 자리를 가득 메운 구민들에게 4년간의 결실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통일외교의 최일선에서 국익을 지키고 통일부장관으로 18년 만의 다보스포럼 참석, 독일 통일 32주년 공식 초청으로 방문하는 등 글로벌 외교 무대를 누비며 통일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과 지지를 얻어냈다.

권 의원은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구민과 함께 자주할 수 없어 아쉽게 생각했다"며 "앞으로 (22대 총선에서)다시 당선되면 이제는 찾아 뵙겠다"고 안부를 대신했다.

애칭 '용산 초선'으로 불린다는 그는 국회의원으로 여의도에 입성해 국가의 큰 일을 하거나 용산구민을 위해 구청이나 시구 의원들과 함께 협력해 용산을 발전시키고 더 좋은 곳으로 만들어야 했다고 술회했다.

권 의원은 2021년 대선 레이스가 시작할 당시 국민의힘에서는 대통령 후보가 마땅치 않아 최재형 전감사원장 또는 윤석열 현 대통령을 영입해야 한다는 당론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권 의원은 윤 전검찰총장을 하루라도 빨리 입당원서를 받아야 한다는 판단이었지만 정작 그에 대해 원망도 들었다고 귀띔했다.

권영세의원이 지역 구민들에게 의정활동을 상세하게 보고하고 있다. 
권영세의원이 지역 구민들에게 의정활동을 상세하게 보고하고 있다. 

일련의 여정을 뒤로 "(윤 대통령은)'당신'이라는 호칭보다는 사석에서는 그냥 '형님'이라 했는데 그 당시에는 (국정 등이)어수선한 상황이니까 더 이상 주저할 수 없는 실정이었다"고 말했다.

단기간에 다시 (국민의힘)지지율이 역전돼 마침내 윤석열대통령이 당선될 수 있었다는 긴박했던 후일담을 털어 놓았다.

권 의원은 이후 초대 통일부 장관으로 1년 몇 개월 정도 일을 했다며 30대 초반 검사시절에 정부에서 독일 법무부로 파견나가 국정 업무를 맡았다고 언급했다.

당시 독일 통일이 2년 가량 지날 즈음, 동서 통합과정을 어떻게 성사시켰는지 등 그런 부분과 관련된 일을 수행한 적이 있었다고 했다.

그래서 남북 관계가 잘 진행되면 남북한이 통일되는 부분에 기여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통일부 장관에 취임했는데 아쉽게도 북한이 전혀 대답을 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권 의원은 지역구인 용산구 내 철도 지하화는 용산 전체 지역에 해당이 되는 부분인 만큼 철도 지하화의 필요성에 대해 백방으로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는 앞서 구체적으로 국정 과제에 들어갈 수 있도록 국회 국토위의 국감이라든지 제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쉼없이 노력, 결실을 얻게 됐다고 상기했다.

권영세의원이 4년간의 의정활동 보고회를 성황리 소화한 뒤 주민들의 고질적인 민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권영세의원이 4년간의 의정활동 보고회를 성황리 소화한 뒤 주민들의 고질적인 민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권영세 의원은 지속적인 정부 설득은 물론 특별법 대표발의에 이어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을 추진, 소기의 성과를 얻어냈다고 강조,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특히, 10여년 동안 멈춰있던 국제업무지구 조성사업과 용산공원을 시민의 품으로 가져왔으며, '120년 금단의 땅'을 2023년 5월 어린이 정원으로 전격 개방, 용산공원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아니라, 대한민국의 핫플레이스를 넘어 글로벌 쇼핑 관광 1번지로 이태원이 다시 살아나며, 노년이 행복한 실버용산으로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복지용산의 꿈을 일궈냈다고 자평했다.

권 의원은 또한 골목골목 전통상권 살리기에 실효적 지원을 이끌어 낸데다 ‘학생은 행복, 학부모는 안심’이란 기치아래 교육 현장에 걸맞는 맞춤형 지원으로 학교환경을 개선했다고 보고했다.

게다가 ‘우리 동네, 어떻게 변했을까’란 제하아래 구민이 안전하고 행복해야 용산의 미래도 밝아진다는 13개 동의 마스터 플랜을 소상하게 나열했다.

권 의원은 용산 비전, 꼼꼼하게 준비했다며 질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초일류 산업도시, 문화 예술 관광이 숨쉬는 글로벌 문화도시, 행복한 삶을 지키는 복지환경도시를 통해 용산의 꿈이 새로운 글로벌 랜드마크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예고했다.

권영세 의원은 “4년전 약속한 용산의 미래 과제들, 힘차게 속도를 높였다”며 “2024년 용산은 더 큰 미래를 향해 더 성실하게 의정 활동을 펼쳐 용산구민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약속, ‘실천과 성과의 4년’의 국회 의정보고회에 대미를 장식했다.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