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임원진 및 토요달리기 회원 등 120여명 축제 무드 연출

한국마라톤협회의 이길헌박사가 16일 강인모 차기 회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한국마라톤협회의 이길헌박사가 16일 강인모 차기 회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신임 강인모회장이 협회기를 넘겨받은뒤 좌우로 힘차게 흔들어 보이고 있다.
신임 강인모회장이 협회기를 넘겨받은뒤 좌우로 힘차게 흔들어 보이고 있다.
한국마라톤협회의 이길헌박사가 제2기 회장의 직무를 성공리 수행한 김주현 전 회장에게 감사패와 부상품을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마라톤협회의 이길헌박사가 제2기 회장의 직무를 성공리 수행한 김주현 전 회장에게 감사패와 부상품을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했다.

윤후덕·박정 의원 축전과 각계 축하 화환 답지
[대한일보=권병창 기자]
수은주가 영하 7,8도로 곤두박질친 칼바람 속에 장족의 발전을 거듭해 온 (사)한국마라톤협회의 회장 이·취임식 아래 세밑연말을 수놓았다.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경인로 소재 스타팰리스 2층 조선갈비 실록에서 개최된 한국마라톤협회 회장 이취임식에는 창립 멤버인 이길헌박사와 김지영 초창기 회원 등 120여 명이 참석, 축제 무드를 연출했다.

국내 마라톤 마스터즈의 순수 동호회로 손꼽히는 한국마라톤협회의 회장 이·취임식은 1부 국민의례와 식순 프로그램, 신구 임원진 편성, 2대 집행부에 대한 감사패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파주 마라톤동호회 소속 현역 국회의원으로 sub-5를 보유중인 윤후덕 의원과 학창시절 탁구 대표선수로 활약한 박정 의원이 축전을 전했으며, 각계의 축하 꽃화분이 답지, 자축연을 만끽했다.

기존 제2대 김주현 회장이 이임사를 낭독하다 잠시 울컥하자, 동료 회원들의 박수갈채를 뒤로 호흡을 가다듬으며 이임사를 계속하고 있다. 
기존 제2대 김주현 회장이 이임사를 낭독하다 잠시 울컥하자, 동료 회원들의 박수갈채를 뒤로 호흡을 가다듬으며 이임사를 계속하고 있다. 

먼저 마라톤협회의 제2대 김주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초창기 협회 설립을 하면서 동호회를 같이 살리자는 걸음마 단계에서 봉사와 자원봉사를 헌신적으로 이어왔다”며 “너무나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18년 동안 7인의 토탈 회장과 함께 했지만, 소임도 제대로 못하며 퇴임하는 것 같아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생각을 갖게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열정과 냉정을 요구하며 초보 마라토너였던 지난 날 5km부터 200km의 울트라까지 도전하며 체험은 물론 좌절과 환희를 맛보았던 협회도 같은 길을 걷게 됐음을 부인할 수 없었다.”고 언급했다.

“‘함께 달리는 행복, 함께 달리는 기쁨, 함께 달리는 사랑’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아마추어 마라톤의 저변확대를 위해 출범한 협회에 앞으로도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기득권은 아니지만 협회 설립에 함께해주신 분들이 양보하고, 제2의 협회 발전을 위해 외국의 유명한 사람을 영입하는 것보다 언제나 곁에서 웃고 눈물흘린 단체에서 회장이 추대된 것에 너무나 스스로 감사할 따름”이라고 했했다.

김주현 전회장은 마지막으로 “항상 생각할 때 사회복지사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전제한 뒤 “그들이 당당하게 헌신하고 자원봉사를 하는 것처럼, ‘T·S·L’이란 단어와 같이 ‘땡큐, 감사합니다’ ‘쏘리, 부족해서 미안합니다.’ 그리고 ‘L, 러브-사랑한다.’”며 이임사로 대신했다.

이길헌박사가 모두발언에 이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길헌박사가 모두발언에 이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2대 김주현회장이 협회 발전에 이바지한 모범 회원들에게 표창과 부상을 전달한 뒤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제2대 김주현회장이 협회 발전에 이바지한 모범 회원들에게 표창과 부상을 전달한 뒤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임원진과 주요 내빈 등이 협회장 이취임식에 이어 2023년도 토요달리기 송년회 및 마라톤 야외훈련 1,000회 돌파 기념 축하 케이크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임원진과 주요 내빈 등이 협회장 이취임식에 이어 2023년도 토요달리기 송년회 및 마라톤 야외훈련 1,000회 돌파 기념 축하 케이크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뒤이어 제3대 강인모 회장은 취임사에서 “한국마라톤협회를 지금이 있기까지 훌륭하게 이끌어 오신 선배님들의 노고를 생각하면 더 잘 해야겠다는 걱정과 부담이 앞선다”고 역설했다.

강 회장은 “다행히도 협회의 초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함께 오신 많은 분들이 계시기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된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에 강 회장은 “재임기간 ‘한마협의 운영 방향’을 들어 정관상 목적사업은 자금 여력이 증가돼야 할수 있는 사업으로 우선 가능한 사업부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첫째 사업은 엘리트 선수의 참가(출전) 방법으로 한마협 마라톤 행사중 1년에 1개 대회를 선정해 엘리트 선수가 참가하는 공동 행사를 추진키로 했다.

실례로 하반기에 실시하는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 유치기념 마라톤대회 등을 주지했다.

두번째는 한마협 마라톤대회 중 1개는 모든 협회 임원이 참여할수 있도록 융통성을 발휘할 방침이다.

이를 순차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강 회장은 협회의 거듭나기를 골자로 한 핑크빛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강인모 회장은 끝으로 “미흡하나마 한국마라톤협회의 발전에 회장으로서 제반 여건을 총망라해 솔선수범 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차기 마라톤협회를 이끌어 갈 주요 임원진 선정에 따른 공개 및 위촉장 수여, 새로 구성된 이사진의 소감 발표, 축하 꽃다발 증정 순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제3대 임원진으로 새로 구성된 이사진이 위촉장을 수여받은 뒤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3대 임원진으로 새로 구성된 이사진이 위촉장을 수여받은 뒤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3대 회장으로 추대된 강인모 회장을 축하하려 참석한 가족들이 잠시 취재진의 요청에 포즈를 취했다.
제3대 회장으로 추대된 강인모 회장을 축하하려 참석한 가족들이 잠시 취재진의 요청에 포즈를 취했다.
한국마라톤협회 회장 이취임식 및 2023년 토요달리기 송년회를 성황리 마친 가운데 참석한 회원과 가족 등이 화이팅을 외치며 단체로 기념촬영, 대미를 장식했다.
한국마라톤협회 회장 이취임식 및 2023년 토요달리기 송년회를 성황리 마친 가운데 참석한 회원과 가족 등이 화이팅을 외치며 단체로 기념촬영,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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