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1,000만 서울시민의 허파, 남산 산책로를 주로삼아 런닝 클래스 트레이닝데이 동호회원들이 훈련을 마치고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유승엽 씨 제공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1,000만 서울시민의 허파, 남산 산책로를 주로삼아 런닝 클래스 트레이닝데이 동호회원들이 훈련을 마치고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유승엽 씨 제공

[남산(서울)=권병창 기자] 세밑연말,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영하의 기온에도 불구, 한 마라톤 동호회원들이 눈쌓인 남산 산책로를 주로삼아 구슬땀을 흘렸다.

화제의 마라톤 동호회 트레이닝 데이(Training Day)의 90여 회원들은 밤사이 쌓인 산책로에 2~3cm 적설량이 무색하리만치 단체 훈련에 동참했다.

남녀 회원으로 구성된 트레이닝 데이는 180여 회원이 가입한 바, 8년만에 찾아온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남산을 무대로 즐런('즐겁게 달리는 런닝'의 마라톤 조합어)했다.

남녀 회원으로 구성된 트레이닝 데이는 8년만에 찾아온 24일 오후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남산 산책로를 무대로 즐런했다.

이날 회원들은 2,3그룹으로 나눠 팀 워크와 컨디션 조절에 만전을 기하며 오버 페이스를 자제했다.

일부 여성 회원은 20,30대 회원에 버금가는 주력을 뽐내며, 낙오없이 선두그룹을 따라 붙는 기염을 토했다. 

주로 곳곳에는 쌓인 눈이 그대로 얼어붙어 개인별 훈련은 다소 무리가 따른 만큼 주자들은 선두그룹과 보폭을 맞춰 달리는 단체 훈련으로 호흡을 함께 했다.

회원들이 남산 산책로의 훈련 코스를 완주하며 마지막 스퍼트를 구사하고 있다.
회원들이 남산 산책로의 훈련 코스를 완주하며 마지막 스퍼트를 구사하고 있다.

트레이닝 데이의 관계자는 "가입한 젊은 층의 마라톤 동호회원들이 리더의 지도에 따라 개인별 구력에 맞춰 단체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며 "무리없는 프로그램아래 효율적으로 런닝을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