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홍보대사, 우원식 이사장, 윤주경 국회의원 참석

고려극장 90주년, 고려일보 100주년 기념 전시 “고려극장 수위 홍범도, 인사동에 오다!‘ 개막

[대한일보=윤종대 기자] 고려극장 수위 홍범도, 인사동에 오다!

최근 인사동 갤러리구구에서 '한민족 디아스포라의 위대한 유산 – 고려극장 설립 90주년 및 고려일보 창간 100주년 기념 전시 : 고려극장 수위 홍범도, 인사동에 오다!'의 개막식이 진행됐다.

갑자기 찾아온 한파에도 100여명의 사람들이 찾아와 큰 성황을 이루었다.

고려극장 90년 그리고 고려일보 100년을 기록한 사진과 영상 그리고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기록물들은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고, 이번 전시를 위해 그린 유준 화백의 수묵화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의 홍범도장군기념공원에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을 1/2로 축소 제작한 흉상이 선을 보여 많은 큰 관심을 받았다.

우원식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민의 마음속에 홍범도 장군이 있어야 민족의 정체성이 바로 설 것이라며, 육사에서 철거되면, 우리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전국에 천개를 만들어 세울 것”이라고 말을 했다.

독립기념관장을 지내기도 한 윤주경 의원은 “독립기념관장 때 겪었던 아쉬웠던 것 중 하나는 아무리 학자들이 연구를 하고 성과물을 내도 국민들이 공감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문화의 옷을 입어야 국민들이 공감하고 또 기억속에 꿈틀 될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이야기를 했다

홍범도 장군 유해봉환에 함께 했던 배우 조진웅 씨는 장군에게 정말 죄송하다는 말로 입을 연 뒤 “후손들로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홍보대사로서 소임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피력기도 했다.

개막식은 카자흐스탄에서 영상으로 보내온 고려일보 원로 한올가, 고려일보 총주필 김콘스탄틴, 고려극장 예술감독 니 류보위의 영상축사와 우즈베키스탄 출신 고려인 예술가 이사샤의 축하공연으로 마무리 지었다.

이번전시는 구랍 25일까지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로 문의(02-786-874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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