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라폴라예술연구소 제공
사진=라폴라예술연구소 제공

[대한일보=호승지 기자] 청룡의 기운이 솟아나는 2024년 첫 1월 12,13일 이틀간 라폴라예술연구소의 전통예술 '만중삭만-잊혀진 숨들의 기억'이 심금을 울린다.

화제의 출연진은 김고은 기획, 김영은 연출, 추현탁, 김고은, 김정현, 이성동, 정영은, 최예환이 무대에 올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이 열린다.

공연은 영산회상을 중심으로 만대엽은 ‘집중하기’, 중대엽은 ‘생각하기’, 삭대엽은 ‘비워내기’란 주제를 펼치며 마지막에 만대엽으로 돌아가서 ‘다시 집중한다’는 의미를 전한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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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만대엽'은 너무 느려 사람들이 멀리하며 사라진 기록으로 구전된다.

공연은 과거 발걸음이 박자가 되던 시대, 그 호흡을 반영했던 음악을 탐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음악이 빨라지는 순서인 '만대엽' '중대엽' '삭대엽'의 흐름을 통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정리, 비움, 채움'의 순환 과정으로 선보인다.

공연 관계자는 "전통음악의 아름다움과 함께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있던 나를 찾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공연 리허설 모습/사진=라폴라예술연구소 제공
공연 리허설 모습/사진=라폴라예술연구소 제공

그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공연을 통해 관객들이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공연 소감을 전했다.

라폴라예술연구소는 국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젊은 예술인들과 협업하여 새로운 예술을 창작하고 시대에 맞게 변화하는 전통 음악을 다양한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선보이는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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