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의 유력 일간지 에게멘 카자크스탄(Egemen Qazaqstan) 신문과의 인터뷰 모습/사진=주한 카자흐스탄대사관 제공
카자흐스탄의 유력 일간지 에게멘 카자크스탄(Egemen Qazaqstan) 신문과의 인터뷰 모습/사진=주한 카자흐스탄대사관 제공

[권병창 기자]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Kassym-Jomart Tokayev,사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국가이익을 고려해 건설적이고 균형 잡힌 외교 정책을 계속할 것"이며 "2024년에는 카자흐스탄에서 중앙아시아의 대표적인 정상회담과 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심 대통령은 최근 자국의 유력지 에게멘 카자크스탄(Egemen Qazaqstan) 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카자흐스탄은 상하이협력기구, 집단안보조약기구,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 회의, 튀르크어권 국가 기구, 아랄해를 구하기 위한 국제기금, 이슬람 식량안보기구를 포함한 여러 권위 있는 국제기구를 동시에 의장으로 추대될 전망이다.

카자흐스탄에서 세계 유목민 게임이 개최되는 것은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란 긍정적인 평가 대목이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Kassym-Jomart Tokayev) 카자흐스탄 대통령/사진=주한 카자흐스탄대사관 제공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Kassym-Jomart Tokayev) 카자흐스탄 대통령/사진=주한 카자흐스탄대사관 제공

다음은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의 주요 인터뷰 전문이다.

"이는 국가 스포츠와 건강한 생활 방식을 장려하고 대평원 유목 문명의 상속자인 형제 민족 간의 문화적, 인도주의적 유대를 확대하는 데 모두 중요합니다.”

“카자흐스탄에 청정 원자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경제의 미래를 위한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천연 우라늄 생산국이며 핵연료 부품을 자체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우리나라의 원자력발전소 건설 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결국 에너지 안보 문제는 지정학적 고려가 아닌 현실적 필요와 가능성, 과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해결되어야 합니다."

“중앙아시아는 지정학적 현실에 대한 고유한 관점과 무역, 투자, 비즈니스 및 혁신 분야의 풍부한 기회를 갖춘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C5+ 형식의 적시성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중앙아시아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C5+ 대화 플랫폼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위급 인사들의 정기적이고 신뢰를 바탕으로 한 대화가 없다면 지역 국가들과 영향력 있는 외부 주체 간의 적극적인 관계 발전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 카심 대통령은 최근들어 몇 년 동안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며 "중앙아시아 정상들의 연례 협의회가 유익한 것으로 입증됐다."고 주지했다.

카심 카자흐스탄대통령은 올해 중앙아시아권의 정상회담을 개최하게 된 점은 괄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카자흐스탄은 2024년에 여러 영향력 있는 (대한민국 등)지역 및 국제 조직과 협회의 의장직을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6월에 아스타나 국제포럼은 국가 및 글로벌 기업의 수장들을 한 자리에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심 대통령은 이 플랫폼은 "기후변화, 식량 부족, 에너지 안보와 같은 글로벌 문제에 대한 논의를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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