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전의원이 10일 오후 여의도 소재 카페 어펜딕스에서 개최된 '한국정치에 봄은 오는가?' 제하의 출판기념회에서 '우측 깜박이 켜고 좌회전 형국이란 현정부의 실정을 간접 시사했다./권병창 기자
이언주 전의원이 10일 오후 여의도 소재 카페 어펜딕스에서 개최된 '한국정치에 봄은 오는가?' 제하의 출판기념회에서 '우측 깜박이 켜고 좌회전 형국이란 현정부의 실정을 간접 시사했다./권병창 기자

[대한일보=권병창 기자] 제19,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언주 전의원이 10일 오후 여의도 소재 공유카페 어펜딕스에서 출간도서 '한국정치에 봄은 오는가?(출판 비타베아타)'를 위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한국 정치에 봄은 오는가?'는 그동안 좌우 양당을 모두 경험하며 거침없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해 온 이언주가 자신이 꿈꾸는 새로운 정치에 대해 펴낸 책이다.

이 전의원은 특히 "우측 깜박이를 켜고 좌회전을 하는 형국"이라며 다름아닌 현 정부를 들어 간접 일갈했다.

이언주전 의원은 이 책을 통해 시대전환기의 국제 질서와 산업 전환기에 대한 통찰과 함께 상명하복의 신권위주의 극복과 민주보수 담론, 신경제발전론, 자주국방과 강한 나라, 남북한 경제공동체와 자율적 전략외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질서를 주장하고, 그를 위해서는 정치가 변해 진영병을 극복해야 함을 역설했다.

정세현 제29,30대 통일부 장관이 이언주 전의원에 대해 찬조발언을 하고 있다.
정세현 제29,30대 통일부 장관이 이언주 전의원에 대해 찬조발언을 하고 있다.

그는 여는 글에서 "나를 향해 '진보냐, 보수냐?' 묻는 이들에게 '너는 누구 편이냐?'를 묻지 말고, '무엇이 옳은가?,

무엇이 바람직한가?'를 생각하자고 말하고 싶다"며 "가장 정의로운 길은 우리가 87년 체제 이후 진작가야 했으나 아직 가지 못한 길이며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은 누구의 편도 아닌 국민의 편이라 답하며 반윤을 넘어 제7공화국의 비전을 펼치고 있다.

초등학교 동창인 안무가 이수정 씨가 축하 공연으로 화이널을 장식,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초등학교 동창인 안무가 이수정 씨가 축하 공연으로 화이널을 장식,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책은 △검찰 정권, ‘망국적 진영병’을 만들다 △기회주의적 ‘윤석열 포퓰리즘’, 우회전 깜빡이 켜고 좌회전?
△세계화와 탈 세계화 △반도국가 대한민국의 지정학적 운명-‘전략 외교’만이 살길이다

△제7공화국으로 향하는 제3의 길 등을 큰 주제로 'X세대 자유인 이언주가 꿈꾸는 새로운 정치'를 전했다.

이언주전 의원은 "이번 출판기념회를 통해 한국 정치에 활력과 변화를 불러오기를 기대하는 국민분들과 소통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의원은 "이 책에는 분명 '민주주의를 다시 쌓을 답'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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