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김종현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민의힘 귀책으로 치러지게 된 재‧보선에는 우리 당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제천시에서도 구랍 29일 이영순 시의원(제천시 마선거구)이 당선무효가 확정되어 올해 4월 10일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재선거가 실시될 예정이다.

그러나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귀책사유로 발생한 재‧보궐 선거에 무공천 방침을 밝힘에 따라, 제천시 시의원 재선거에도 국민의힘은 공천자를 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제천‧단양 당협위원장 엄태영 의원은 “우리 당의 귀책사유로 실시되는 재선거는 공당으로 국민께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엄 의원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의견에 공감하며, 국민의힘이 국민께 약속한 공정과 정의의 원칙을 지키고 실천하는 집권여당으로 무공천이 옳고 바른 길”이라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2일 4‧10총선과 동시에 실시될 재‧보궐선거 40곳(기초단체장 2, 광역의원 15, 기초의원 23)을 확정,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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