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수진의원이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서대문 텃밭'을 중앙당의 선거구 선정에 따른 결정을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수용하겠다며 기자회견 도중 눈시울을 붉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의원이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서대문 텃밭'을 중앙당의 선거구 선정에 따른 결정을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수용하겠다며 기자회견 도중 눈시울을 붉혔다. 

[국회=윤종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수진<사진> 의원은 오는 4월 총선을 앞둔 가운데 서대문구(갑) 출마 선언에 따른 궤도수정을 시사했다.

이 의원은 이에 중앙당의 선거구 선정결정을 겸허히 수용하며 ‘선당후사’의 심정으로 전격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4월 총선의 불출마 선언이 아닌 제3의 지역구에서 22대 국회의원 출마를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2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중요한 결정을 서대문 주민들께 직접 뵙고 말씀드리지 못하게 돼서 정말 죄송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 의원은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앙당의 서대문구갑 전략 선거구 선정 결정을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수용한다.”며 “서대문 주민 여러분의 깊은 이해를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이수진의원은 “정치는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총선 승리를 위해 대전환의 길에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15일 서울 서대문구갑(우상호)을 비롯한 △서울 중구성동갑(홍익표) △경기 수원시무(김진표) △경기 의정부시갑(오영환) △경기 용인시정(이탄희) △대전 서구갑(박병석) △세종 세종특별자치시갑(홍성국) 등을 현역의원 불출마 지역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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