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이 묻어난 종로구 국회의원 최재형부부의 ‘특별한 봉사활동’

최재형 의원과 부인 이소연씨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 선덕원에서 탁구 교실을 열고 아이들과 지내고 있다./사진=최재형 의원
최재형 의원과 부인 이소연씨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 선덕원에서 탁구 교실을 열고 아이들과 지내고 있다./사진=최재형 의원

매주 종로구 선덕원서 ‘탁구 놀이·책 읽어주기·공부하기’ 봉사

[대한일보=정진석 기자] 최재형 국회의원(국민의힘·서울 종로구) 부부의 아동양육시설 봉사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재형 의원 부부는 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 ‘선덕원’에서 탁구와 책 읽어주기 등의 봉사를 펼쳤다. 

부부의 선덕원 봉사는 2년 가까이 이어져 오고 있다. 

최재형 의원 부부는 이날도 바쁜 일정을 미룬 채, 아침부터 선덕원을 먼저 찾아 묵묵히 봉사활동을 이어간 뒤, 하루 일정을 소화했다. 

최재형 의원 부부의 선덕원 봉사는 정치인들의 보여주기식 봉사활동에서 벗어난 ’진심 봉사’고 비춰지고 있다. 

부부의 평소 소신이 이번 봉사에서도 고스란히 묻어난 것이다.  

최재형 의원과 부인 이소연 씨는 이날 선덕원에서 시설 아동 10여 명과 함께 탁구 경기를 펼쳤다. 

부부의 탁구 실력은 수준급이지만, 이날 아이들과의 탁구 경기 결과는 연속 패였다. 
아이들과 놀아주는 게 목적이기 때문이다. 

부인 이소연 씨는 탁구 경기에 이어 ’1일 동화연구가‘로 변신했다. 
이 씨는 10여 명의 아이들과 함께 마주 앉아 동화책 3권을 읽어주며 아이들과 교감을 나눴다. 

이어 올해 초교 입학생 4명의 아이와 함께 한글 쓰기 봉사와 입학 전, 꼭 알아둬야 할 규칙 등도 가르쳐줬다.

최재형 의원 부인 이소연 씨는 “아무리 바쁜 일정이 있어도 아이들과 만남의 시간은 꼭 지키는 편”이라며 “아이들이 우리 부부와 함께하는 시간을 무척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씨는 이어 ”(선덕원)아이들과 많은 정이 들어서 매달 아이 1명을 집으로 초대해 24시간 같이 놀면서 정을 더 쌓는다“며 ”매일 한 명씩 집으로 초대하고 싶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덕원에서 만나는 것보다 외부로 나와서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는데, 아이들에게 많은 경험을 높여주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최재형 의원은 ”바쁘고 정신없는 정치 일상이라도,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즐거움 그 자체“라고 말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최재형 의원의 부부의 ’특별한 봉사‘는 매주 목요일마다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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