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방송노조와 언총은 13일 오전 YTN의 사장 및 상무의 퇴진을 촉구하며 손팻말을 들고 1인 릴레이 피켓시위에 들어갔다. 
YTN방송노조와 언총은 13일 오전 YTN의 사장 및 상무의 퇴진을 촉구하며 손팻말을 들고 1인 릴레이 피켓시위에 들어갔다. 

[대한일보=권병창 기자] "'보도농단·경영파탄'에 따른 우장균사장·김용섭상무는 즉각 사퇴하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김홍일)는 앞서 YTN의 대주주로 유진그룹을 전격 변경승인한 가운데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이하 언총)와 YTN방송노조는 13일부로 1인 릴레이 시위에 돌입, 귀추가 주목된다.

실제로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12시 20분까지 진행된 언총과 방송노조의 1인 릴레이 시위는 정오를 기준으로 마포구 상암로 소재 YTN 사옥 앞을 무대로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첫날 YTN 방송노조의 김현우위원장은 자칫 1인 시위 개념을 벗어난 이격거리를 구간으로 동조 피켓시위로 진행했다.

민족 최대 명절 설 황금연휴가 끝난 13일은 다소 쌀쌀한 기온아래 예정된 1인 릴레이 피켓시위를 펼치며 별다른 돌발 상황없이 순조롭게 전개됐다.

손팻말을 들고 침묵으로 일관한 1인 피켓시위는 '보도농단과 경영파탄'의 유책사유에 따른 우장균사장과 김용섭상무를 상대로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이날 방송노조 측은 두 경영진의 책임있는 입장정리 등을 촉구한 묵시적인 피켓시위를 시작으로 잠정 무기한 릴레이 시위를 예고,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언총과 방송노조 관계자는 "비록 또다른 노조가 유진그룹의 YTN 인수절차에 대한 흠결을 제기하며 가처분을 제소했지만, 실체적 진실아래 그에 상응한 판시와 판결로 종결될 때까지 1인 시위는 쉼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YTN방송노조와 언총의 1인 피켓시위 모습
YTN방송노조와 언총의 1인 피켓시위 모습
게양대의 태극기와 YTN 사기가 바람결에 나부끼고 있다./사진=권병창 기자
게양대의 태극기와 YTN 사기가 바람결에 나부끼고 있다./사진=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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