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중의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뒤 백브리핑장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대한일보 DB
박성중의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뒤 백브리핑장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대한일보 DB

[국회=권병창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의 여당 간사 박성중<사진> 의원은 14일 "조작방송 남발하고 100억원의 적자를 초래한 '민노총 언론노조 YTN의 우장균 일당'은 지분매각 결정에 쌍수들고 환영하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2021년 문재인 정부의 알박기 사장 우장균과 민노총 언론노조 일당으로 인해 지난해 YTN의 영업적자가 100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논평했다.

박 의원은 "이런 YTN의 몰락은 예견된 일이었다"며 "문재인 정부때 미래발전위원회라는 불법 적폐청산 기구를 만들어 YTN을 장악한 민노총 언론노조 세력은 '국민을 위한 방송'이 아닌 '좌편향 이념방송'을 하며 민주당 하수인 노릇에 열중했다"고 주지했다. 

이어 "지난 대선 과정에서도 '이재명 당선'을 연상케 하는 개표방송 리허설을 자행했다"며 "YTN 간판 앵커였던 변상욱은 '이재명의 지지율이 계속 올라갔어야 하는 데, 이러면 안된다'며 노골적으로 민주당 선거를 도왔다"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또 "조국 수호 보도, 뉴스타파 대선공작 등 스스로 민망할 정도의 조작방송을 자행하고도 제대로 된 사과방송조차 하지 않았다."며 "말도 안 되는 편파왜곡 방송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개탄했다.

또한 "공정성을 잃고 민주당 바라기로 살아온 YTN은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되었고, 현재 시청률은 바닥"이라며 "선량한 직원들은 8년 만에 처음으로 성과급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의 삶의 터전을 망가뜨린 주범 우장균은 피같은 회사 돈으로 외유성 출장을 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며 "절대 좌시할 수 없는 일이므로 업무상 배임 횡령 등의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YTN의 유진그룹 인수결정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그는 "이번 YTN의 유진그룹 인수결정은 문재인 정부 5년간 민노총 언론노조가 장악한 공영방송을 국민께 돌려주는 시발점이라 할 수 있다"며 "만시지탄으로, 더는 이 시대적 과업을 늦출 수 없다"고 역설했다.

그는 "국민을 멀리하고, '민노총 방송', '민주당 방송'을 하며 특정 좌파 정권에 부역해 분에 넘치는 자리를 받았던 지난 세월을 석고대죄하고, 지금 당장 사퇴할 것을 경고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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