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분당구을 예비후보, “대통령-국토부-지자체장 원팀으로 선도지구 최다 지정 이뤄낼 것”

국민의힘 김은혜 예비후보가 2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 이어 백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국회=권병창 기자
국민의힘 김은혜 예비후보가 2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 이어 백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국회=권병창 기자

[국회=권병창 기자] 국민의힘 김은혜<사진> 전 홍보수석은 21일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제22 국회의원 선거에 성남시 '분당구을' 출마를 선언했다.

김은혜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의 변을 통해 "분당에서 일할 기회가 필요한 만큼 분당구민을 향해 손을 잡아 달라고 호소했다.

김 예비후보는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대통령, 국토부, 지자체장까지 원팀으로 1기 신도시 특별법 최다 선도지구 지정으로 이끌 후보는 김은혜"라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4년 전 분당 주민들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분당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21대 국회에서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최초 발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특별법은 통과됐지만 “재건축 가시화까지는 수많은 과제들이 산적해있다”며 “여당 원팀의 강력한 힘만이 제대로 분당을 완성시킬 수 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분당에 가장 많은 수준의 선도지구를 지정하겠다고 말하며 “분당이 1기 신도시의 ‘대장주’ 역할을 하게 해 다른 도시와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또 김 예비후보는 재건축을 어렵게 만드는 “1+1 분양에 대한 중과세 정책을 폐지해 국민의 기본 권리인 재산권을 침해받지 않고 당당하게 행사할 수 있는 분당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뿐만아니라,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역 내 대표기업들과 연계한 특목 자사고 유치 △24시간 어린이병원 유치 등의 대표공약과 △버스 증차 △지하철망 확충 등 교통공약도 함께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금 분당에는 김은혜가 필요하고, 저에게는 분당에서 일할 기회가 필요하다”며 “분당의 꿈을 말로만 약속하는 것이 아닌 실현하는 김은혜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민의힘 김은혜 예비후보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은혜 예비후보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다음은 김은혜 예비후보의 출마선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분당 주민 여러분,
저는 오늘 제22대 총선 분당구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합니다.

저는 4년 전 분당 주민과의 첫 만남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분당 주민께서 저를 국회의원으로, 유력한 경기도지사 후보로, 대통령실 홍보수석으로 만들어주셨습니다.

분당이 키운 정치인, 분당을 키울 정치인, 저 김은혜입니다.

저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분당 주민의 성원에 힘입어 1,128표 차이로 승리해 국회에 입문했습니다.

국회에 등원한 후 분당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21대 국회의원 중 가장 먼저 1기 신도시 특별법을 발의했습니다.

당시 1기 신도시 특별법을 논의하던 공청회에서 민주당이 분당 신도시 특혜를 주장하며 반대하는 등 수많은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그렇지만 분당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노후된 주거환경을 그냥 두고 볼 수만은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대통령실에 근무할 때에도 대통령과 함께 재건축 규제 완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이 모든 힘의 원천은 분당 주민의 격려와 성원이었습니다.

아울러 저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분당 주민께 약속드렸던 “보유세 인하”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부터 강력하게 건의했고 결국 관철해냈습니다.

그 결과 재산세, 종부세 등의 보유세가 인하됐습니다.
여러분께서 받으신 “확연히 낮아진 세금 고지서”가 그 증거입니다.

이렇듯 제 모든 행보의 중심은 분당이었습니다.
저는 제 정치적 고향인 분당을 한순간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보고 듣고 느끼는 그 모든 순간에 더 나은 분당의 모습을 그려왔습니다.
분당 주민들이 더 나은 주거환경에서 사는 모습을, 더 나은 교통환경에서 출·퇴근하는 모습을,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미래를 꿈꾸는 모습을 계획했습니다.

이제, 계획을 넘어 실천하겠습니다.
김은혜니까 할 수 있습니다.
김은혜만이 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해 본 경험으로 분당의 미래를 설계하겠습니다.

경기도지사에 도전하며 찾아냈던 비전을 분당의 비전으로 만들겠습니다.
대통령실에서 배우고 겪었던 해외 선진도시들의 성공 사례를 분당의 내일로 실현하겠습니다.

지난 30년간 못다 이룬 분당의 꿈, 제가 분당 주민과 함께 이뤄내겠습니다.

먼저, 가장 많은 수준의 선도지구 지정으로 증명하겠습니다.
분당에서 선도지구로 지정되는 곳은 1기 신도시를 통틀어 “대장주”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선도지구 지정부터 다른 신도시와 분당을 지역의 확연한 차이를 보여드리겠습니다.아울러 공동체가 지켜질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겠습니다.

제가 최초 발의했던 1기 신도시 특별법에는 재건축·재개발로 거주지를 이전해야만 하는 세입자에게 “분양권”을 우선 공급하는 안이 담겨 있습니다.

실거주자와 임대인, 세입자 모두가 행복한 재건축·재개발이 될 수 있습니다.
김은혜의 약속은 곧 실천입니다.

재건축 규제 완화를 통해 기본 권리인 재산권을 침해받지 않고 당당하게 행사할 수 있는 분당, 24시간 어린이 병원을 유치해 아이를 낳고 키우는 환경에 부족함이 없는 분당, 지역 내 대표기업들과 연계한 특목 자사고를 유치하고 우리 자녀들을 대한민국의 인재로 키워내는 분당, 재건축 1+1 분양에 대한 중과세 정책을 폐지해 노후대책 마련이 가능한 분당, 지하철망 확충, 버스 증차 등 김은혜표 광역교통 혁신과 함께 분당을 완성하겠습니다.

분당의 성공은 곧 대한민국의 성공입니다.

1기 신도시 사업지 중 최초로 입주를 시작했던 분당은 수많은 사람들의 우려를 잠재우고 성공 모델의 표본이 되었습니다.

그런 분당이 대규모 재건축을 앞두고 있습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분당이 다시 시작하려는 지금이 가장 중요한 순간입니다.
다행히 1기 신도시 특별법이 통과됐으나 재건축이 가시화되기까지는 수많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각종 인허가 사항은 물론, 선도지구 지정까지 분당 주민이 원하는 결과를 도출해 내려면 강력한 힘과 실행력이 필요합니다.

저는 대통령부터 국토부 장관, 지자체장까지 원팀을 이뤄서 해내겠습니다.
원팀의 강력한 힘만이 제대로 분당을 완성 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분당에는 김은혜가 필요합니다.
저 김은혜에게는 분당에서 일할 기회가 필요합니다.

분당 주민 여러분, 제 손을 잡아주십시오.
분당의 꿈을 말로만 약속하는 것이 아닌 실현 하도록 하겠습니다.

분당의 자부심을 되찾겠습니다.
김은혜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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