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표, △신연수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장하나 브릿지처치 담임목사 △강상훈 ‘성일농장’ 대표 영입

새로운미래의 이낙연대표 겸 인재위원장은 2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언론인 출신 신연수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과 장하나 브릿지처치 담임목사, 그리고 청년 농업가 강상훈 성일농장대표를 영입, 발표했다./국회=권병창 기자
새로운미래의 이낙연대표 겸 인재위원장은 2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언론인 출신 신연수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과 장하나 브릿지처치 담임목사, 그리고 청년 농업가 강상훈 성일농장대표를 영입, 발표했다./국회=권병창 기자

신 논설위원 “언론을 언론답게, 언론을 다시 국민에게 돌려드릴 것”
장 목사 “사업통해 깨닫게 된 본질 바라보는 눈, 실행할 용기로 정치 선택”
강 대표 “포브스 선정 청년 농업인, 청년 주도 미래농업을 그리겠다”

[국회=권병창 기자/대전=윤종대 기자] ‘새로운미래’는 청년 4인, 대중문화 및 농업정책 분야의 전문가 2인에 이어 언론, 종교, 미래농업 분야의 인재를 잇달아 영입했다.

이번 인재영입은 3차 영입에 해당되며, 이로써 총 9명의 인재를 영입하게 됐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 겸 인재위원장은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통언론인 출신 신연수(59세)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과 장하나(43세) 브릿지처치 담임목사, 그리고 청년농업가 강상훈(30세) 성일농장 대표를 영입했다고 밝히고 이들을 직접 소개했다.

동아일보에서 31년간 근무한 신연수 논설위원은 언론의 중립성과 진실성을 옹호하는 데 크게 기여해왔다.

장하나 브릿지처치 담임목사가 22일 국회 소통관의 기자회견에 이어 백브리핑에서 출마의 변을 발표하고 있다./국회=권병창 기자
장하나 브릿지처치 담임목사가 22일 국회 소통관의 기자회견에 이어 백브리핑에서 출마의 변을 발표하고 있다./국회=권병창 기자

신 논설위원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출신으로, 동아일보 역사상 최초의 여성산업부장을 지냈으며 이후 채널A 보도본부 부본부장, 미래전략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동아일보 논설위원 시절 소신있고 핵심을 찌르는 칼럼으로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애독자가 많았던 칼럼니스트로도 유명하다.

윤석열 정부의 언론 탄압과 공영방송 사영화를 저지하고 정치·경제권력으로부터 언론의 독립성을 지켜낼 적임자로 평가되는 신 논설위원은 “언론을 언론답게, 언론을 다시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 브릿지처지 담임목사인 장하나 목사는 한때 방송인으로도 유명했던 대전중문교회 장경동 목사의 장녀이다.

신연수전동아일보 논설위원이 4월 총선의 출마선언에 따른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신연수전동아일보 논설위원이 4월 총선의 출마선언에 따른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중앙대학교와 침례신학대학원을 졸업한 장 목사는 10년 정도 목회자로서 사역 이후에 10년 정도 사업가로 변신한 특이한 경력을 지녔다.

종교인이면서도 인간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심도있는 공부 위해 사진관, 레스토랑, 병원, 법인 운영 등 다양한 사업과 경험을 했다.

사업을 하면서 교회 안에서 배웠던 가르침이 실제 삶에서는 얼마나 다르게 적용되는지를 깨닫게 되었으며, 이것이 정치에 문을 두드리게 된 배경이 되었다고 전한다.

사업을 통해 성경에서 말하는 본질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수단으로 정치를 택했다는 장 목사는 대한민국을 더 행복한 나라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근 장 목사의 아버지인 장경동목사가 자유통일당 대표로 선출되어, 부녀간의 각기 다른 정치적 선택이 이번 총선의 또 하나의 흥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미래의 이낙연 대표가 22일 백브리핑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새로운미래의 이낙연 대표가 22일 백브리핑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현재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해 애플수박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농업전문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강상훈 대표는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청년 리더 중 한 명으로 손 꼽힌다.

강 대표는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한 후계 농업 경영인이자 청년 농업인으로서 2023년, 포브스가 선정한 30세 미만 리더 3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강 대표는 1차 산업으로서의 농업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설립을 통해 다방면으로 이 분야의 전문성과 혁신성을 쌓아온 인물로서, 미래농업 뿐만 아니라 청년 농업에 대한 대변이 가능한 인재로 평가된다.

이번에 영입된 인재들은 각자의 경험과 전문성을 고려해 향후 총선 국면에서 당내 정책개발, 선거 캠페인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선출직 도전 의향이 있는 인사들은 당이 정하는 엄격한 검증절차를 거쳐 공천 프로세스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새로운미래는 창당 목적에 부합하는 인재상으로 △도덕적이고 청렴한 인재 △혁신적이고 전문적인 인재 △포용적 마인드를 갖춘 인재 등 3가지를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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