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시행되었던 2023년 민방위 훈련 제기

서울시의회 옥재은의원
서울시의회 옥재은의원

"준비 부족으로 훈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지적

옥 시의원, “적극적인 인력 충원으로 실제 비상상황이 발생한 것처럼 진지하게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

[대한일보=권병창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의 옥재은의원(중구2, 국민의힘)은 최근 비상기획관 업무보고 자리에서 시민이 함께하는 민방위 훈련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년도 6년 만에 실시된 민방위훈련 후 각종 언론보도를 통해 문제점이 지적됐다고 주지했다. 

지하철 역사 내 있는 시민들의 경우 지하철 역사 밖으로 나갈 수 없다고 공지됐으나 통제 인원이 없어 특별한 훈련이 진행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피소 시설 문제도 제기되었는데 시민들이 비상상황 발생 시 대피시설이 어디에 있는지 쉽게 알 수 없었으며, 서울 25개 자치구 중 청사 민방위대피소에 비상용품을 구비하고 있는 구청은 단 3곳에 불과했다. 

또 초비상상황 발생 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서울시의 경우 본청에만 민방위 대피 시설을 갖췄으며 서소문청사, 서소문2청사는 자체 대피소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옥재은 의원은 서울시 비상기획관(김명오)에 이러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24년 민방위훈련은 모든 시민들이 실제 비상상황이 발생한 것처럼 훈련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옥 의원은 “우리나라는 아직 전쟁 중으로 북한에서 끊임없이 도발해 오고 있다. 공무원들이 전쟁 중임을 철저히 잊지 않고 있어야 시민들은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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