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으뜸 교육, 활기찬 행복 전남” 비전 제시

전라남도의 7개 시군이 지방소멸 위기극복에 따른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을 홍보하는 대형 플래카드

세한대학교, 지역 대학의 다양한 교육과정 박차
장상윤 사회수석,“지역 우수교육의 모델 만들 것”

[목포=강신성 기자] 전라남도는 교육부 장관이 지정하는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역점적인 교육발전특구 지정 기간은 2024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5년 동안 지원된다.

현행 ‘교육발전특구’는 지역발전을 목표로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하여 교육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이다.

전라남도에 속한 기초지자체 중 나주, 목포, 광양, 무안, 신안, 영암, 강진 등 7개 지역은 도 교육청과 함께 지역 주도의 교육혁신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전라남도와 6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준비한 교육발전특구 비전은 ‘글로컬(glocal) 으뜸 교육, 활기찬 행복 전남’으로 ‘아이키우기 좋은 전남’, ‘지속적 학생 교육’, ‘지역특화 인재 육성’, ‘지역정주 생태계 실현’의 4가지 목표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전라남도 및 영암군의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지역대학으로 참여한 세한대학교는 그에 맞춘 다양한 교육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산업단지 및 관련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고용 일자리 창출과 산학연계 교육 협력을 추진하여 지역 우수인재 양성 목표로 미래농업생명산업과 관련한 초·중·고·대학교의 연계 교육, 다문화 가정을 위한 교육 및 취업 연계 프로그램,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한 해외 우수인재 교육 등 다양한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전 교육부 차관을 역임한 뒤 교육발전특구 선정 지역 발표를 맡은 대통령실의 장상윤 사회수석은 “1차 시범지역은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 및 정책 전문가들과 함께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장 사회수석은 이어 "교육부는 지방교육재정특별교부금을 30억∼100억원을 지원하면서 각 지역이 요청한 규제를 해소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 우수교육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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