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일보=권병창 기자] "편파-왜곡보도 YTN, 민영화로 환골탈퇴하라"
YTN방송노조와 언총, 공정언론국민연대 등은 YTN 사옥 앞에서 '편파·왜곡보도'에 따른 경영진 퇴진 촉구를 골자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YTN방송노조의 김현우위원장은 5일 마포구 상암로 소재 YTN 사옥 앞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YTN의)망가진 시청률의 회복은 절대 안된다.”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되는지 전혀 모르기 때문”이라고 혹평했다.

김 위원장은 집회 참가자들과 함께 “경영 폭망, 우장균사장은 사퇴하라, 김용석도 집에 가라.”며 경영진의 일탈을 소환,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이들은)YTN에 다니고 있다.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고 있지만, 대한민국언론인 총연합회는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고발 조치해 둔 상태"라며 "MBC도 마찬가지이며, KBS도 예외가 없었다."고 주지했다.

공정언론국민연대의 석우석 대외협력단장은 “민노총 언론노조는 YTN의 민영화 반발에 강도를 높이고 있다.”며 “이들은 단체를 동원한 연대 단체 지지 성명서, 방통위 앞 기자회견 등을 이어가며 법원에 사실상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석 단장은 “YTN의 대주주가 바뀐다고 YTN 민노총 노조의 지위가 변할 게 없어 억지 소송이 될 것이 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민노총 YTN 노조는 문재인 정권 이후부터 지금까지 무려 7년간 자행된 극단적인 편파·왜곡방송에 침묵해 온 것에 책임을 통감하고 대국민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게다가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을 위한 편파방송에 침묵하거나 동조해 왔던 만큼 공정방송을 운운할 처지가 아니라고 말했다.

심지어 “공정방송을 위한 YTN에서 기존 제도를 존중하겠다던 유진그룹이 입장을 바꿨다”며 '승인조건 위반'이라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뒤이어 MBC노조의 이양석정책국장은 “지도부가 항상 회의를 하고 지침을 내린다.”며 “뉴스가 거의 비슷한 패턴으로 가고 서로 '핑퐁 게임'을 하면서 뉴스타파나 그 다음에 서울의 소리 등 잡동사니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저녁부터 돌리기 시작한다.”고 성토했다.

언론노조는 특히 총선까지 자기들의 영향력을 약화시키지 않기 위해 지금의 우장균, MBC 안영준, KBS의 사장이 바뀌겠지만 그 안에 있는 민주노총 언론노조원들이 계속 반발하고 있는 형태라고 주장했다.

그는 “YTN에 우장균사장 하나 내보낸다고 안에 있는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원들이 바뀌는 것이 아니다.”고 진단했다.

MBC 역시 마찬가지로 8월 11일께 교체 예정이지만, 경영진과 방문진 이사들은 계속 앞으로도 정권 찬탈을 위해 불공정한 방송을 계속 채택하고 이 안에서 가짜 뉴스를 확대, 재생산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금은 "YTN 하나, MBC 하나, KBS 하나의 지부에 집중하지 말라"며 이 모든 것에 "뿌리는 민주노총 언론노조, 특히 민주노총의 정체를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더군다나 민주노총은 친북단체라며 단순한 노동단체가 아닌 그 민주노총의 연대사를 소개한 홈페이지에 게시된 걸 보면, 북한 노동총연맹과 연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분명히 알고 그 친북단체가 이 대한민국의 언론 환경을 얼마나 좌편향되고 침묵적이고 친중적인 나라로 만들고 의식화시켰는지를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외 김현우 위원장은 “같은 대통령 후보였지만, 윤석열 당시 후보의 부인에 대해서는 온갖 카메라를 들고 찾아갔지만, 동의도 받지 않고, 그래서 온갖 시청자들이 봤을 때 뭔가 문제가 있는 것처럼 하는 영상을 방영했다”고 상기했다.

김 위원장은 또,“(대선 당시)YTN에서 대장동에 취재하러 갔다는 기자를 본 적이 없으며, 그 유명했던 초밥집에 (취재를)간 사람(기자)은 아무도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