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 “재건축 규제 완화를 총선용 포퓰리즘이라 반대하는 민주당”

한동훈비대위원장이 안철수후보와 김은혜후보의 두 팔을 높이 치켜 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동훈비대위원장이 안철수후보와 김은혜후보의 두 팔을 높이 치켜 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 위원장 “성남시민의 삶을 바꾸는 재건축 규제를 획기적으로 풀겠다” 화답

[국회=권병창 기자] 김은혜 분당을 후보(국민의힘)는 8일 오전 성남시 분당구를 방문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분당 재건축 선도지구 전국 최다 지정’등에 대한 당 차원의 협조를 요구했다.

한동훈비대위원장은 이에 화답, 눈길을 끌었다.
이날 현장 방문에 앞서 김 후보는 한 위원장과 차(車)에서 만나 20여분간 회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분당 재건축 선도지구 전국 최다 지정’등을 위해 당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 위원장은 “흔쾌히 돕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는 재건축 선도지구 전국 최다 지정과 함께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폐지, 매년 정비구역 지정, 상속·증여세 감면, 민관합동 TF 구성 등의 다양한 재건축 정책을 논의하고 한 위원장과 함께 첫 일정 장소로 도보 이동했다.

김은혜 후보는 재건축 공약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정부의 계획대로 10년 안에 재건축을 완료하려면 정부가 확신을 주어야 단지별 과열 경쟁을 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 방침을 총선용 포퓰리즘이라고 반대하는 민주당에게 과연 재건축을 맡길 수 있을지 현명한 분당주민들은 이미 판단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혜후보가 '분당1기 신도시 재건축 건의사항'이 담긴 서증자료를 한동훈비대위원장에게 전달하며 잠시 포즈를 취했다.
김은혜후보가 '분당1기 신도시 재건축 건의사항'이 담긴 서증자료를 한동훈비대위원장에게 전달하며 잠시 포즈를 취했다.

이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분당은 시민들이 재건축·재개발 필요성에 대해 많이 절감하시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성남시민의 삶을 바꾸는 재건축 규제를 획기적으로 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분당에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김은혜 후보 외에도 안철수 의원, 송석준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을 포함한 분당주민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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