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지역 해결책은 '주택환경', 가장 먼저 해외출장은 'ICAO'

국민의힘 강서에 출마한 구상찬(사진)후보가 18일 오전 강서구 소재 힐스테이트 317호에 개소한 선거사무소에서 제22대 총선승리를 다짐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권병창 기자 
국민의힘 강서에 출마한 구상찬(사진)후보가 18일 오전 강서구 소재 힐스테이트 317호에 개소한 선거사무소에서 제22대 총선승리를 다짐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권병창 기자 

[대한일보=권병창 기자] "지역감정에 안주하는 정치인은 오히려 이 지역이 변할까봐 두려워 하고 있다. 무능하고 위선으로 가득한 일할 줄 모르는 무능 정치인에게 이제 회초리를 들어야 할 때다."

"부족함은 채우고 불편함은 새로 고치겠다. 탱크 같은 추진력으로 지역구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싶다. 함께 하고 싶다."

국민의힘 강서갑에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구상찬(사진)후보는 18일 오전 강서로 242 소재 힐스테이트 317호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구상찬 후보는 22대 국회에 입성하면 제일 먼저 ICAO에 방문해 강서지역의 고도제한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권병창 기자

이날 구상찬 후보는 일부 주민들의 전세사기 등의 '주택-교통환경 개선'을 비롯한 ICAO(국제민간항공기가)와의 고도제한 완화 등을 골자로 22대 여의도에 입성하면 가장 먼저 입법발의 등 해결에 발벗고 나서겠다고 공약했다. 

구 후보는 앞서 지난 18대 의원의 재임기간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에 특별히 언급, 눈길을 끌었다.

과거 강서구와 양천구 사이를 잇는 '대심도 빗물 터널(강서구 화곡동-양천구 신월동 구간)'을 강서구민 이웃에게 안긴 것이라고 주지했다.

지난 2013년 5월부터 지난 2020년 5월까지 7년에 걸쳐 완공된 '이 터널'로 인해 최근 강서구민들께서는 기습호우 피해를 입지않게 됐다고 말했다.

해당 터널은 지하 40~50m 아래에 조성됨에 따라 폭우시 빗물을 보관하고 하천으로 방류하는 구조가 가장 큰 특징을 갖고 있다.

이에 구 후보는 당시 18대 국회의원 시절 이 터널을 구축하고자 약 1,600억원의 수해방지 재원을 마련한 바 있다고 상기했다.

뿐만아니라, 수혜방지 재원을 비롯 어린이 영어도서관 건립, 학교주변 LED가로등 설치 등 예산 확보는 물론 설치 등 강서발전에 힘을 쏟을 수 있었다고 술회했다.

다음은 기자회견에서 나눈 일문일답 전문이다.

◇제18대 이후 3번의 도전에서 2위에 머물며 낙선했다. 4번째 도전인데 어떤 공약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로잡을지 궁금하다.

해당 선거구에서 후보께서는 18대 총선에서 당선된 이후 19대 20대 21대 총선에서는 내리 패배했다. 제21대 총선에서는 대단지 아파트 단지가 위치하고 학군이 좋은 화곡3동과 우장산동에서 선전하기도 했지만 이처럼 세번을 패배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제22대 총선에서는 필승전략으로 무엇을 준비했는지 궁금하다.

저는 10년 넘게 서울 강서갑 당협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습니다. 강서갑 지역은 역대 국회의원 총선거 역사가 증명하듯 보수정당 입장에서 매우 어려운 지역 중 한 곳입니다. 하지만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또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강서갑 지역에서 당원 여러분과 함께 보수정당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수도권 험지 중에 험지로 불리는 이곳 강서에서 당협위원장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입’이 아닌 바로 ‘발’입니다. 정말 저희 지역 구석구석을, 모든 아파트를 구석구석 다 다녀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가 이곳 강서갑 지역에서 펼친 활동들로 시민 여러분의 준엄한 선택을 받고자 합니다.

◇최근 전세사기등 지역구 주민들을 위한 법적인 보완대책 등 필요해 보인다. 또 지역주민들을 위한 차별화된 공약을 설명해달라.

우선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강서갑 지역구의 한 축인 화곡동은 ‘빨간딱지 전세사기 왕국’이라는 오명을 달게 됐습니다. 여기엔 수많은 이들의 책임이 있겠지만 그 책임으로부터 정치인들은 벗어날 수 없습니다. 강서구민이 준 준엄한 권력을 올바르게 사용하지 못한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무능하고 일 할줄 모르는 정치인들에게 이제는 회초리를 들 때입니다. 저는 이렇게까지 우리 이웃을 등한시한 일꾼을 본 적이 없습니다. 제대로 일을 했다면 지금 화곡동이 불운의 오명을 달았을까요. 그렇지 않았을 것입니다. 무능하기 이를 데 없는 그리고 지역보다는 당을 우선하는 정치인은 더 이상 강서의 일꾼이 아닙니다.

저는 분명 국회의원 출마 기자회견 때 “강서에 전세사기를 확 밀어버리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제 의지는 확고합니다. 이를 위해 저 구상찬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 특별법 입법화’를 국회의원 당선 시 제일 먼저 추진하고자 합니다.

이른바 ‘구상찬법’을 설계하고 있는데, 전세사기를 해결할 ‘구상찬법’의 특징은 ▲강서구를 비롯해 전세사기 지역 피해자 상시 전수조사 ▲피해자 지원 기준 보증금액 최대 5억원을 6억원으로 상향 ▲경·공매 절차가 다소 낯선 피해자에게 경·공매 절차 대행 서비스 지원 ▲경·공매 절차 대행 서비스 80% 지원(집권당 특별법 추진 당시 70% 지원에서 10% 상향)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저 구상찬과 국민의힘은 우리 강서의 이웃들이 처한 불편함을 외면하지 않을 것입니다.

◇강서구 재건축 추진계획은.

우선 저 구상찬이 생각하는 ‘강서리빌딩’의 핵심은 세 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첫째 소외되는 사람이 없어야 합니다. 이는 세입자도 소외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둘째 소외되는 단지가 없어야 합니다. 이는 선도지구 외 소규모 재건축 방식과 주택 재개발 방식이 함께 이뤄져야 함을 뜻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리빌딩이 강서의 명성을 높일 수 있게 전체적인 도시의 디자인을 초기에 고려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전체적인 도시 디자인으로는 재건축에 따른 학교 통폐합이라든지, 기업 유치라든지, 기반시설 확충이라든지를 말합니다.

이렇게 세 가지 핵심사안이 충족된다면 강서리빌당은 더 빠르고 탁월한 그림으로 완성될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이외에도 강서리빌딩의 질과 속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시청 또는 강서구청 내 재건축 전담기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가족 모두 행복 비전 공약과 서울랜드마크 강서 비전 공약인 구도심 개발 및 지역특색 리빌딩 공간 조성 등으로 '강서교체'를 선언하셨는데 여기에 대한 청사진을 밝힌다면.

요즘 현장에서 만나는 강서구민 이웃분들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많은 이웃분들 눈가엔 불안감이 가득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 우리의 보금자리인 강서는 어떻습니까. 강서의 자랑이던 화곡동은 ‘전세사기 왕국’으로 전락했고, 후한 인심을 품은 까치산시장의 시설은 개선될 기미가 없습니다. 강서 리빌딩을 위한 고도제한 완화는 제자리걸음 중이며 불합리한 주거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종상향도 답보 상태입니다. 이는 이번 총선을 통해 ‘강서교체’가 절실한 이유입니다.

그간 강서를 비롯해 서울의 재개발, 재건축 주거환경 정비 사업의 경우엔 약 10년간 멈춰 서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실 이는 오세훈 현 서울시장 이전 전임시장이 전부 해제를 했고 여기에 동조한 전임 강서구청장들의 책임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결과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부동산 가격의 폭등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서리빌딩을 위해 저 구상찬과 국민의힘은 준비됐습니다. 그간 민주당이 꿰찼던 강서구 갑·을·병 지역구를 구상찬·박민식·김일호 후보 모두 탈환해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호흡해 강서구민을 위한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규제를 획기적으로 풀고 변화를 안기는 것만이 유일한 해법임을 밝힙니다.

국민의힘은 집권당입니다. 어떤 정당의 일꾼이 강서구민의 삶을 개선시킬 수 있을지 현명한 강서구민 여러분께서는 이미 알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구상찬과 국민의힘은 낮은 자세로 겸손한 자세로 4월10일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18대 의원 재임 기간 기억에 남는 활동은?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강서구와 양천구 사이를 잇는 ‘대심도 빗물 터널(강서구 화곡동~양천구 신월동 구간)’을 강서구민 이웃분들에게 안긴 것입니다. 지난 2013년 5월부터 지난 2020년 5월까지 7년에 걸쳐 완공된 ‘이 터널’로 인해 최근 강서구민들께서는 기습호우 피해를 입지 않게 됐습니다.

이 터널은 지하 40~50m 아래에 만들어짐에 따라 폭우 시 빗물을 보관하고 하천으로 방류하는 구조가 가장 큰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18대 국회의원 시절 이 터널을 구축하고자 약 1600억원의 수해방지 재원을 마련한 바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강서를 바꾸기 위해 정말 발이 붓도록 백방으로 곳곳을 뛰어다녔습니다. 그 결과, 수혜방지 재원을 비롯해 어린이영어도서관 건립, 학교주변 LED가로등 설치 등 예산 확보 및 설치 등 강서발전에 힘을 쏟을 수 있었습니다. 그때를 회상하면 지금도 마음이 뿌듯합니다.

◇현장에서 느끼는 강서갑 시민들의 민심은?

답변에 앞서 누군가 정치의 존재 이유를 묻는다면 저는 주저하지 않고 ‘민생’을 말할 것입니다. 국민 모두 행복하고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게 정치의 존재 이유입니다. 저 구상찬이 펼치고자 하는 정치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강서구민의 민생을 살피고 강서구민의 삶이 좀 더 나아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또 그 일을 위해 뛰어다녀야 한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국회의원들이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아무 일도 안하고 할 줄 모르는 무능함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 구상찬과 국민의힘은 이곳 강서갑 지역을 발전시킬 다양한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서구민의 삶이 나아지는 변화를 위해, 민심을 헤아린 내실 있는 공약과 정책으로 더 다가서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픈 말이 있다면

지역 감정에 안주하는 정치인들은 오히려 이 지역이 변할까봐 두려워 하고 있습니다.
무능하고 위선으로 가득한 일할 줄 모르는 무능 정치인들에게 이제 회초리를 들어야 할 때입니다.

부족함은 채우고 불편함은 새로 고치겠습니다.
탱크(불도저) 같은 추진력으로 여러분의 삶의 질을 높이고 싶습니다.

함께 하고 싶습니다.
정말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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