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후보, “이제 용산은 새로운 변화의 문턱에 있어”

국민의힘 한동훈총괄선대위원장과 권영세 후보가 환영의 꽃다발을 들고 지지자들에게 화답하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총괄선대위원장과 권영세 후보가 환영의 꽃다발을 들고 지지자들에게 화답하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총괄선대위원장이 28일 용문네거리에서 열린 권영세후보 출정식에서 지지자의 한표를 호소하며 사자후를 토하고 있다./권병창 기자

정비창에 공공주택 아닌 국제업무지구 들어서야 타당
[용산=권병창 기자]
국민의힘 권영세(서울 용산)후보가 용문네거리에서 첫 출정식을 펼친 가운데 지원유세에 나선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권 후보의 두팔을 치켜들며 '총선 필승'을 다졌다.

28일 오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용산지역구에 출마한 권영세(사진 오른쪽)후보의 총선 출정식에 참가한 한동훈위원장은 구름인파를 이룬 1천여 지지자들에게 화답했다.

이에 앞서 권 후보는 유세 차량에 올라 “지난 총선이 엊그제 일처럼 생생하게 떠오르는데 벌써 4년이 흘렀다.”며 “고향 용산으로 돌아온 저에게 따뜻하게 맞아주셨다. 열심히 해보라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셨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권영세 후보가 빗물이 고인 아스팔트 바닥에서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큰 절을 올리고 있다.
권영세 후보가 빗물이 고인 아스팔트 바닥에서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큰 절을 올리고 있다.
권영세후보가 배우자와 두 딸을 소개하면서 지지자들에게 두팔을 맞잡고 인사를 전하고 있다.
권영세후보가 배우자와 두 딸을 소개하면서 지지자들에게 두팔을 맞잡고 인사를 전하고 있다.

권 후보는 그 고마움을 한시도 잊지 않고 지난 4년 동안 용산에서는 초선이라는 마음으로 쉬지 않고 열심히 일했다고 보고했다.

그는 “용산을 동서로 남북으로 갈라놓은 철길의 지하화가 필히 돼야 된다.”고 전제한 뒤 “철도 지하화를 반드시 이뤄 내겠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과제에 포함시켰고, 철도지하화법을 대표 발의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시켰다.”고 역설했다.

시-구의원들이 연단에 올라 지지자들에게 차례로 인사를 하고 있다.
시-구의원들이 연단에 올라 지지자들에게 차례로 인사를 하고 있다.

그는 이어 “용산 국제업무지구는 지난 2월, 서울시와 함께 지혜를 모아 드디어 본격적으로 출발했지만, 용산공원은 아직 실천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2년 전 어린이공원 개방을 시작으로 한 걸음 한 걸음 용산 주민들의 품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주지했다.

지난 문재인 정부시절 박원순시장 안에 묶여 있던 남산고도 제한도 풀려지고 재개발 재건축이 묶여 있던 것도 풀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정부에서 부동산 가격 폭등이 있을 때 정비창 국제업무지구가 지금 들어서는 그 정비창에다가 공공주택을 짓겠다고 했다면서 용산공원에도 공공주택을 짓겠다 했다고 상기했다.

김용호시의원과 권 후보의 가족이 '권영세! 권영세!'를 연호하고 있다.
김용호시의원과 권 후보의 가족이 '권영세! 권영세!'를 연호하고 있다.
중견가수 노사연과 한 시대를 풍미한 언니 노사봉씨도 지지자들과 함께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중견가수 노사연과 한 시대를 풍미한 언니 노사봉씨도 지지자들과 함께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권 후보는 그러나 공공주택 물론 필요하지만 정비창에 공공주택이 아닌 국제업무지구가 들어서야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이곳 용문시장의 아케이드가 쾌적하게 조성돼 비를 맞지 않아도 편리하게 재래시장을 이용할 수 있다고 어필했다.

권영세 후보는 끝으로 “이제 용산은 새로운 변화의 문턱에 있다”고 진단한 뒤 “모든 큰 변화들이 멈춰서느냐, 기로에 있다.”고 재론, 자신에게 한표를 호소하며 사자후를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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