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사진> 국토해양부 장관은 14일 4대강 공사완료 시기와 관련, "댐까지 포함하면 2012년까지, 4대강 본구간 공사는 2011년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예결위 경제부처 예산심사에서 민주당 주승용 의원이 4대강 속도전 논란 문제를 지적하자 "기후변화에 대비해 4대강 공사가 시급하다고 판단되며 강 공사 특성상 빨리 추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4대강 사업이 대운하 전 단계가 아니냐"는 지적과 관련, "대운하라면 배 2대가 다닐 정도로 강폭이 넓어야 하는데 4대강 사업의 경우 일부 조그만 유람선이 부분적으로 다닐 정도"라며 "4대강 사업은 대운하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4대강 내수면 어업종사자에 대한 피해보상 문제에 대해선 "피해가 발생할 경우 법에 따라서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인천공항 지분매각 시기와 관련, "내년 중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데 시장상황을 종합적으로 보면서 정부에 불리하거나 헐값 매각이 된다면 시기는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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