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내외는 18일 오후 세종홀에서 열린 2010년 여성 신년인사회에 참석, 여성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모인 각계 여성지도자들을 격려하고,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희망이 되어 온 여성의 저력을 치하했다.

이 대통령은, 작년 전국여성대회(09.11.3)에서 가족, 청소년 등 여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업무를 여성부로 이관하기로 한 약속이 신속하게 지켜졌음을 강조하면서(’10.1.18 정부조직법 일부 개정법률 공포), 앞으로 여성을 비롯한 전체 국민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G-20 정상회의 국내 유치를 계기로, 대한민국이 인류의 미래를 제시하고 변화를 이끄는 세계 중심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 큰 대한민국을 제대로 만들기 위한 여성계의 선도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18일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취업에 성공한 여성 3인(청년, 경력단절여성, 노인)의 경험을 공유하고, 더 많은 여성들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다짐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올해로 21번째를 맞는 신년 인사회에는 과학기술계, 문화예술계, 경제계 등 다양한 분야와 탈북여성, 이주여성, 장애여성 등 소외여성을 대표하는 여성지도자 500여 명이 참가했다.

21년만에 처음으로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여성부가 공동 개최함으로써 여성분야 민.관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순주 기자/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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