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남단에 위치한 가파도가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탄소중립도시로 개발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지속가능녹색성장포럼은 16일 가파도를 탄소 중립도시로 개발하고, 제주올레에 생태, 역사자원 등을 접목시켜 특색 있는 자연 문화자원 등을 고루 체험할 수 있는 저탄소 녹색관광 자원 모델을 개발키로 했다.

환경부의 녹색성장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총 10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제주녹색성장 포럼 내의 소그룹 및 전문가와 지역민 간에 협력체계를 통해 연구를 추진하게 된다.

가파도 탄소중립도시 개발은 풍력과 태양광, 파력 등 청정 자연환경 자원을 활용하게 되며, 전기자동차도 도입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생태관광 자원 개발을 위해 올레관광에 주변의 생태, 문화, 역사자원 등에 대한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도록 연구해 그린 아일랜드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녹색성장포럼은 환경․경제․관광․사회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3개 분과(기후변화대응분과, 녹색산업기술분과, 녹색사회분과)에 61명으로 구성돼 있다.

포럼은 저탄소 녹색성장 모델 제시와 비전 실현을 위한 인식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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