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진행중인  FBI 최연소 수배자의 실제 사건을 영화화한 ‘알파독’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마약 딜러를 꿈꾸는 조니(에밀 허쉬)는 그에게서 마약을 구입하고 돈을 빌려간 친구 제이크의 동생을 우연히 납치하게 된다.

알파독은 처음에는 장난이었다가  범죄로 가는 길을 선택하는 되돌릴 수 없는  처지에 내몰리는 젊은 군상들의 어처구니 없는 행동과 청춘들의 자유분방함과 마약, 섹스 등 미국 젊은이들의 문화 이면을 파고드는 인간의 살벌함을 스크린에 담아냈다.

감옥에 가지 않기 위해 결국은 평생감옥에 가야할 처지로 빠지는 철없는 젊은이들의 한순간의 장난이 부른 엄청난 비극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누구인지 잘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망가진 모습의 샤론스톤이 납치 당한 15세 소년의 어머니 올리비아 역을 맡았다는 점이다.

그녀는 특수분장으로 뚱녀로 변신 기존의 섹시한 금발 미녀 이미지가 아닌 상상할 수 없는  파격적인 모습이다. 

납치된 자신의 아들이 끝내 살해됐다는 소식을 듣고 그 충격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해 폐인처럼 지내다 체중이 늘어난 모습으로 나와 영화만큼이나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이영화의 감독  닉 카사베츠는  ‘존 큐’, ‘노트북’을 제작했으며 샤론스톤이 영화에 캐스팅한 이유로 감정의 깊이와 절망을 잘 표현하는 배우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샤론스톤도 영화의 ‘받침’ 역할을 해달라는 편지와 함께 보내온 감독의 시나리오를 읽고 작품 의도에 공감해 곧바로 출연에 응했다고 한다.

알파독은 샤론 스톤뿐 아니라 부르스 윌리스 역시 마약상으로 나오는 등 기존의 이미지를 확깨는 연기를 펼친다.

영화는 이외에 저스틴 팀버레이크  이외에   에밀 허쉬, 아만다 시프리드, 브루스 윌리스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이루어져  29일 개봉된다.    <이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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