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자전거 이용에 따른 불편사항을 시민 스스로 찾아내고 개선함으로써 시민들의 자발적인 시정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시책의 일환으로 시민중심의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주도할 330명으로 구성된 ‘Green Bike 사랑 봉사대’를 3월부터 가동키로 했다.

‘Green Bike 사랑봉사대’는 지난 1월4일부터 15일까지 자전거 동호인 등 자전거에 관심이 많고, 실제 자전거로 활동할 수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27개 읍면동별 10~15명으로 모집한 결과 구성됐다.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지난 18일 시청 3층상황실에서 ‘Green Bike 사랑 봉사대’ 읍면동 임원진 및 담당 공무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사대의 주요 임무, 활동 요령, 자전거이용 활성화 시책추진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수렴을 위한 Green Bike 사랑 봉사대 읍면동 임원진 회의를 개최했다.

Green Bike 사랑 봉사대의 주요임무는 자전거관련 시설물 모니터링, 자전거타기 붐 조성을 위한 캠페인 전개, 자전거관련 봉사활동, 읍면동별 자전거타기문화 확산 등 읍면동별로 지역 주민들의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한 각종 활동을 하게 된다.

시는 봉사대 활동의 전문성을 높이고, 읍면동별 자체적으로 자전거 타기 모임과 교육을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할 역량을 배양할 수 있도록 봉사대원들에 대한 자전거 관련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Green Bike 사랑봉사대 발대식은 다음달 11일 구미시 자전거 타는 날인 ‘두발로 데이(Day)’ 선포식과 병행하여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위촉장을 수여하고 탄소제로 구미를 위한 자전거 대행진도 전개할 예정이어서 구미시에 녹색 자전거 물결이 한 차례 일 전망이다.

시는 ‘Green Bike 사랑 봉사대’ 운영으로 자전거 이용 시 시민들이 느끼는 불편사항에 대한 의견수렴 및 자전거이용관련 민원처리에 신속한 대응을 기하는 한편, 시민들 생활 깊숙이 자전거이용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미=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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