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담요 김동열씨「토호무늬 흑유(천목)찻사발」영예 안아


올해로 제12회를 맞이하는 「2010 문경전통찻사발축제」의 기획행사인 『제7회 전국찻사발공모대전』에서 토담요 김동열(53세, 부산광역시 남구 거주)씨의 “토호무늬 흑유(천목) 찻사발”이 영예의 대상 수상작품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공모대전은 전국 13개 광역자치단체에서 203점(찻사발179, 다기세트 24)의 작품이 출품되어 전통도예부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3차에 걸친 심사 끝에 영광의 12점이 선정되었다.


“토호무늬 흑유(천목) 찻사발”을 출품하여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김동열씨는 우리나라의 옛 그릇 흑유(천목)를 재현하고 있는 대표적인 도예인으로 찻사발에 무한한 애정과 경외감을 가지고 창작하고 있는 진정한 장인으로 평가 받고있다. 수상소감으로“전국의 많은 도예인들 가운데 자신이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너무나 기쁘고 감사드린다. 도예공모전 가운데 최고로 통하는 문경 전국찻사발공모대전에서 대상을 받게 되어 무한한 영광이라며 오늘의 수상을 거울 삼아 항상 최선을 다하는 도예인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금상으로는 문경 도예가인 김종필씨(39세, 문경시 거주)의 “입학 찻사발”이 선정되었다. 김종필씨는 관문요 대표로 도예명장의 한분인 천한봉 선생님께 사사를 받은 신세대 도예가로 문경의 깨끗한 환경에서 천연 재료를 소재로 삼아 전통기법으로 창작하는 젊은 도예가로 알려져 있다. 


이번 문경도자기전시관에서 개최된 심사현장에서 신수길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전국찻사발공모대전 심사위원 모두는 이구동성으로 대상과 금․은․동상, 특선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심사가 힘들었다며 해마다 출품작들의 수준이 향상되는데 대하여 크게 만족해했다.


한편 이번 공모대전의 시상식은 오는 5월 9일 문경전통찻사발축제 폐막식에서 거행되며, 대상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 금상에게는 중소기업청장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 은상 각 150만원(2명), 동상 각 100만원(3명), 특선 각 50만원(5명)의 시상금이 지급되며, 수상작으로 선정된 12점의 작품들은 문경도자기 전시관에 전시 하게 된다.<신행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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