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군 최소 9경기, 2군 절반 이상 포항서 열기로-


2012년부터 삼성라이온즈 2군 팀이‘포항삼성라이온즈’로 이름을 바꾸고 포항에서 전 경기의 절반이상을 치르기로 했다.


또한 1군 경기 가운데 최소 9경기 이상을 포항에서 열기로 해 포항에서도 야구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박승호 포항시장과 유영구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김응룡 삼성라이온즈사장은 지난 3일 남구 대도동 포항야구장 건립 착공식에서 삼성라이온즈 제2홈구장 지정 협약서에 서명하고 삼성라이온즈 2군을 포항삼성라이온즈로 명명하기로 했다.


협약서는 새로 건립하는 포항야구장을 삼성라이온즈 2구장으로 지정하는 한편 매 시즌 1군 홈경기 68경기 중 최소 9경기를 포항야구장에 배정키로 했으며 2군 경기는 절반이상을 포항에서 열기로 했다.

포항야구장은 총 274억원을 들여 연면적 2만여㎡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지어지며 1단계로 수용인원 1만2천석, 2단계로 수용인원 2만4천석까지 증축되며 오는 2011년까지 완공해 2012년에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아울러 남구청 등 업무시설을 야구장내에 포함해 포항야구장을 복합체육시설로 만들 예정이다.


한편 포항시는 야구장 건립을 위해 야구전문가 허구연 야구발전 실행위원장에게 5차례의 자문을 구했으며 일본 히로시마와 미국 등의 우수 야구장 시설을 벤치마킹하여 포항야구장만의 특색을 살리기 위해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피크닉 존, 패밀리 존, 선수편의시설, 장애인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며 기록실, 선수대기실, 불펜시설 등에 최첨단시설을 갖추어 국내 야구장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방침이다.<박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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