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상공회의소(회장 이동수)가 최근 관내 57개 수출업체들 대상으로 제품의 시장계층, 라이프 싸이클, 연구개발투자 현황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이 조사에 따르면 수출시장의 시장계층은 고급품 시장이 전년 42.6%에서 27.5%로 감소한 반면 중급품 시장은 42.6%에서 47.1%로, 전계층은 13.0%, 저급품 시장은 1.8%에서 5.8%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 이에 따른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수출상품의 라이프 사이클은 도입기가 3.7%에서 6.1%로, 쇠퇴기 16.7%에서 26.5%로  증가한 반면 성장기 35.2%에서 30.6%, 성숙기 44.8%에서 36.8%,로 시장계층에서 고급품 비중이 감소하고 라이프 싸이클에서 차지하는 쇠퇴기 비중이 다소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그리고 연구개발비의 활용비중은 신제품 개발 50.0%, 품질개선 30.0%, 공정개선 12.0%, 신소재 발굴 8.0%로 연구개발투자가 신제품 및 품질개선에 집중돼 있고 미래의 경쟁력을 좌우할 디자인, 신소재 개발에 대한 투자가 미미해 이 분야에 대한 집중투자와 관계당국의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기술. 연구개발 추진방법은 자체연구 76.0%, 외부 연구소와 공동연구 16.0% 순으로 연간 총 매출액 중 연구개발비의 비중이 1% 미만이 23.1%, 1-2% 미만 21.2%,, 2-5% 미만이 각각 34.6%, 5% 미만 이상 15.4%, 하지않음 5.7%로 나타나면서 자체연구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과잉중복방지와 투자 효율성 제고를 위한 업체간 공동연구개발과 산학연관 간 네트워킹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구미상공회의소 김정기 과장은 “”이러한 현상을 고려 관계당국이 기업들의 고급제품개발 투자와 신소재 개발에 대한 지원을 늘려나가야 할것이라“고 말했다.<구미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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