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노세키市 항만국장 및 항만관계자등이 포항영일만항과의 물류루트개발 및 상호교류를 통한 항만활성화를 위해 지난 2일 포항시청과 포항영일만항 현장을 방문했다.


 ‘영일만항과 시모노세키항 교류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서진국 전략사업추진본부장은 “상생적 물류교류를 통한 두 항만의 활성화로 환동해 물류중심도시로 거듭나자”고 제안했으며, 향후 자치단체 및 물류기업, 선사 등의 교류를 위하여 양측이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앞서 박승호 포항시장은 일본방문단을 환영․접견하는 자리에서 영일만항과 시모노세키항의 물류직항교류 및 일본부품소재기업유치에 그 필요성을 피력하고 일본관광객유치에도 큰 관심을 표하였다. 또한 전국에서  가장먼저 구성한 일본T/F 팀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에 대해 스즈끼 히로유끼 시모노세키 항만국장은 즉석에서 포항홍보대사를 맡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하고 상호 교류협력을 통한 물류루트 개발과 물류창출에 큰 기대감을 표시하면서 “포항영일만항과 시모노세키항의 구체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또, 간담회에 참석한 포항영일신항만(주) 최동준 사장은 “영일만항과 시모노세키항이 협력해 앞으로 더 많은 수익을 더 창출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며 양측 교류를 통한 시너지 효과에 대한 소신을 피력했다.

한편 이날 오후 영일만항을 방문한 스즈끼 히로유끼 시모노세키 항만국장일행은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영일만항의 발전 잠재력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환동해 거점항만으로서 성장할 것이라며 항만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는 조심스런 전망도 내 놓았다.


 양측은 오는 4월 시모노세키市에서 MOU체결을 통하여 지속적 행정 및 관광사업교류를 갖기로 하였으며, 포항영일만항-시모노세키항 양항만의 물류창출과 실질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기로 하였다.

시모노세키항은 일본 혼슈 서해안에 위치한 야마구치현에서 가장 큰 자연과 역사를 가진 해협도시로 러시아, 중국 등 동북아 항로를 통한 물동량 거래가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항으로서 2009년 8월 개항을 앞두고 있는 영일만항과의 활발한 교류가 기대되는 일본 서해안의 요충 항만이다. <포항=신행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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